한국에서 지낸 10여일간 참 많은 가족들 만났고요.
그 가족들과 곧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것 같은 행복한 예감에 피곤함도 잊었습니다.
노트에, 상담 서류철에 잔뜩 담겨진 앞으로의 일거리들 한개도 빠지지 않도록 챙기고 있지만,
오늘. 내일은 가족들과 먼저 좀 쉬고 나서부터요...
이번 한국 출장 중에 타우랑가에서 귀국하신 가족들. 타우랑가 가족들과 요즘 떨어져 지내는 아버님들, 다음달 7월부터 입국하실 가족들, 그리고 9월, 12월,1월에 연이어 입국하실 새 가족들을 만나서 정말 반가웠고요,
그만큼 보람도 컷었답니다,
게다가 제가 한국 떠나는 날짜랑 똑같이 - 같은 비행기로 - 타우랑가에 입국하시는 한 가족이 계셨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뉴질랜드 타우랑가 집까지 동행 안내를 해드리면서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유학, 어학연수를 위해 한국 출국 --> 뉴질랜드 입국 과정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겨보겠습니다.
*물론 요즘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시기 때문에 잘 아시겠지만요, 한번쯤 쭈욱 예행연습해보세요.
매제와 누나가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준다고 해서 올림픽대로를 지나는 중.
한강과 그 강 건너 용산, 이촌동 아파트단지가 뿌옇게 보이네요.
타우랑가에서는 저 먼 산 꼭대기까지 한눈에 시원하게 다 보이는데... 점점 뉴질랜드 풍경이 가슴속에 채워집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뉴질랜드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실 경우 발권 카운터는 A,B, C 카운터예요.. 2층 출국하는 곳으로 올라와서 바로 있습니다.
발권 및 짐 보내는 카운터 번호를 체크하시고요.
짐을 보내는 카운터로 가십니다.
3시간전쯤부터 짐을 보내면서 발권을 시작하더군요. 따라서 일찍 공항에 도착하시는 것이 좋겠죠.
* 짐 보낼 때 주의할 점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1인당 최대 23Kg짜리 가방 한개만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방 1개, 23kg요.
지금은 유예기간으로 9월까지 한시적으로, 예전 방식대로 가방 갯수 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9월부터는 짐 보내는 것 ... 정말 빡빡할 것 같습니다.
기대로 갖고 들어가시는 가방 크기도 유념하시고요. 1인당 10Kg정도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음식물 등은 기내로 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가능한 수화물로 보낼 가방에 따로 넣으시고요.
또, 조기유학 가족들은 워낙 짐이 많기 때문에 - 항공사에 30KG까지 되는지, 가방 갯수는 2개로 되는지
항공권 구입하실 때 꼭 문의해보세요. 23Kg이 넘을 경우 Kg당 2만원을 내셔야 됩니다.
혹시 공항에 갖고 나온 짐이 한도를 넘을 경우 공항 2층에 있는 우체국으로 가셔서 항공 EMS로도 뉴질랜드에 보내실 수 있고요.
포장이 필요하신 분들은 출국장 A 카운터 앞의 '한진택배'로 가시면 짐 보관 서비스, 포장 서비스 등도 가능합니다.
* 물론 공항으로 가시기 전에 무거운 짐들은 저희 사무실로 먼저 - 배편 경우 약 2달이 소요- 보내놓으시고요.
가방 무게 등을 달아서 공항으로 나오시는 것이 좋겠죠.
인천 공항 안에서는 여러 행사도 있고... 면세점이 크고 좋아요.
저야 뭐... 딴 나라 사람들 이야기처럼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비행기 기내에 올랐습니다.
한국에서 출국할 때는 출국카드를 더이상 쓰지 않습니다. 기내반입 짐 검사만 하고요. 바로 기내로 들어가 앉습니다.
성수기를 포함해서 비수기인 요즘에도 거의 만석인듯하네요.
비수기인 요즘엔 주 5일 대한항공 직항이 다니고요, 12월~ 1월 성수기엔 하루에 2편씩, 주7일 운향으로 늘어나기도 합니다.
타우랑가 프라이머리에 텀3부터 입학하게 되는 윤서, 관수입니다.
아버님도 공항에서 만나뵈었고요... 뉴질랜드까지 오는 동안 똑똑하게 엄마를 챙겨주는 큰 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내 식사는 두번 나오더군요.
오후 4시50분에 인천공항 출발하는 대한항공 경우 바로 저녁식사를 주고요. (저는 비빕밥)
그리고 오클랜드 도착하기 전 오전 5시30분쯤에 아침식사가 나옵니다. (저는 녹차죽)
혹 타우랑가 채연이네 아버님이실까 기대를 했는데, 외국 기장님의 안내 멘트.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는 10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운항중 기내가 흔들릴 수 있으니 의자에 앉아 있을 경우 꼭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10분에 도착하겠습니다"
거의 꽉 찬 것 같았는데.. 운이 좋으신 분도 계시네요.
밤을 세워 오셔야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룻밤은 이렇게 기내에서 잠을 자야 됩니다.
하긴 한국영화, 외국영화, 게임 등 기내에서 하고 놀 것들이 참 많더군요. 저는 한국 영화 4~5편 다 봤습니다.
새벽 4시쯤...
그리고 다음날 아침 7시가 다 되어서 오클랜드 시내 불빛이 보입니다.
도착시간은 7시10분.
지금은 여름 섬머타임이 없기 때문에 그렇고요.
9월말(?)부터인가 여름철 섬머타임이 시작되면 오전 8시30분쯤에 오클랜드공항에 도착하시게 됩니다.
일단 땅을 딛고 걸어다니면 ... 휴.. 다 왔구나.. 참 멀다.. 라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뉴질랜드 입국 심사장을 거쳐 Baggage Claim 짐을 찾으로 가는 길...
뉴질랜드라는 실감이 나십니다.
* 입국 심사와 짐 검사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사진을 찍기 어려웠으나
꼭 주의하고 알아두셔야 할 것!
한국인들은 왕복항공권만 갖고 있으면 뉴질랜드 이민성 입국 심사대에서 3개월짜리 광광비자(visitor Permit)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어머님과 학생들이 보통 학비를 내지 않고 친지방문이나, 여행 등의 목적으로 입국하기 때문에 별다른 질문없이 바로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1년간 유효한 비행기표를 갖고 있더라고 귀국편 날짜를 OPEN 으로 입국하기 보다는 3개월 이내로 잠점 귀국날짜를 정해 항공권을 구입하신 뒤... 현지에 입국하신 뒤 확정된 귀국날짜로 변경 가능합니다.
기내에서 작성한 입국신고서와 여권을 보여주고... 입국 심사대 통과!
그리고 짐을 찾아 세관 심사대로 향해 가십니다.
늘 강조하지만, 음식물이 단 1개라도 있으면 꼭 입국신고서에 음식물 반입한다는 곳에 체크해주세요.
골프화나 운동용품이 있는 경우에도 꼭 보여주세요.
한 사람당 현금 휴대는 1만불까지 가능합니다.
법적인 서류에 정직하지 않게 표시할 경우 입국자의 성격 등에 관한 추가 질문과 벌금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한국 음식을 "한국말"로도 아는 세관심사원들이기 때문에
음식을 따로 담은 가방만을 열고 보여주면 거의 대부분의 음식을 그대로 반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번엔 음식물이 좀 많았는데.. 그대로 통과, 통과,,
관수,윤서네도 그대로 통과, 통과....
* 공항 도착하기 전 기내에서 나눠드리는 입국 신고서 ( Arrival Card) 작성법도 꼭 살펴보세요. (링크)
입국장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으로 그룹 투어, 미리 예약된 교통편 기사님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대한항공으로 입국하실 경우 단체 관광객들을 맞는 현지 여행사 직원들이 많이 보이고요.
뉴질랜드 호텔 등에서 나온 기사님들도 많이 나와 계십니다.
만약 타우랑가의 가족들을 만나러 오시는 아버님들, 가족들을 위해 .. 저희가 타우랑가 공항 셔틀택시(12인승)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면 이곳에서 '한글로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는 택시 기사님을 만나시면 타우랑가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드립니다.
만약 저희와 만나기로 하셨으면 그대로 쭈욱 나오시며 됩니다. 맥도널드 보이시죠?
잠시 짐검사 때 헤어졌었는데... 먼저 나와 기다리다 반갑다고 달려오네요... ㅎㅎ
이렇게 무사하게 오클랜드공항에서 저희랑 만나시면 됩니다.
기념사진 한장씩 남겨보세요. 여기도 좋고요. 공항을 빠져나와 주차장에 세워진 8인승 봉고차쪽으로 나가시면서
오클랜드 공항을 배경으로요...
맥도널드 보이시죠?
저희가 8시전까지 이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아침 5시쯤에 타우랑가를 출발합니다.
아마 .... 이곳에서 커피랑 아침식사를 하고 있을꺼예요..
가끔... 너무 이른 시간에 비행기가 도착한다고, 괜찮냐고 여쭤보시는 아주 근사한 분들도 계신데요. 아무 염려마시고 오세요. 저희가 미리 공항으로 나가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오클랜드 공항에서 처음 누구를 만나느냐?
그 마중나온 사람에 따라서 여러분들의 뉴질랜드행 목적과 목표, 그리고 여기 뉴질랜드에서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뉴질랜드에서 처음 만나게 될 사람들을 잘 찾으셔야죠!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고, 여기서 생전 처음 만났던 수많은 가족들.
제가 기억하는 한 이 분들 모두가 "그동안 고마웠다. 좋은 인연이었다. 또 봅시다... " 하시는 걸 보니
저희가 여기 타우랑가에서 잘못 살고 있지는 않나봅니다.
자.. 이제 한국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가족들에게 카톡 문자 날려주시는 센스도 있고요.
이 커다란 짐가방 등을 끌고 공항 바로 앞 주차장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갖고 오시는 휴대폰도 (해지없이) 오클랜드 공항에 갖고 오시면, 공항 도착해서 바로 자동 해외로밍이 됩니다.
물론 한국 출국 전에 해지하시는 것도 좋고요,
한국 번호 그대로 갖고 오셔서 첫 며칠간 사용하시다 이곳에서 한국에 전화해서 해지하셔도 됩니다.
유심카드를 쓰는 스마트폰 경우 심카드만 뉴질랜드 번호가 담긴 심카드로 교체하면 거의 다 사용가능하십니다.
LG 스마트폰 경우에는 심카드 방식이 아닌 것들이 있어서 뉴질랜드에서 사용이 안되는 것도 있답니다.
자.. 맥도널드를 지나서 제 자동차를 세워둔 장기 주차장쪽으로 이동...
* 타우랑가에서 지내시다 잠시 한국에 다녀오실 때 오클랜드공항에 자동차 주차해 놓는 법
공항 주변에 여러 장기 주차장 등이 있고, 공항 출국장까지 셔틀버스가 다닙니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놓으시면 되고요. 하루당 $5 ~ $7 정도 됩니다.
아이들과 어머님이 긴 여정에 자동차를 타자마자 보통 잠이 드시겠지만...
타우랑가로 내려오는 길에 누구나 한번쯤 "마치 제주도 같네요... " .. 하시고요.
뉴질랜드에서의 기대와 설레임으로 여러가지 질문도 하시면서 창밖을 보시면요...
소와 양, 사슴 등 온갖 푸른 초원과 목장이 바로 옆으로 지나게 됩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타우랑가까지 2시간 30분 거리.
집에 무사하게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 070 전화기가 울리네요... "예.. 잘 도착했습니다"
* 한국 출국전에 미리 렌트 집을 계약하신 가족들은 타우랑가 렌트 집에 도착하시면..
인터넷과 전화가 설치되어 있으니 - 한국에서 갖고 오신 070 전화기도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전기와 수도 등이 모두 연결이 된 상태입니다. 뜨거운 물이 나오니까요.. 일단 푸욱 쉬시겠죠?
다음날부터는 은행 계좌 열기, 시장 보기, 자동차 구입 및 보험 가입, 지리 안내 및 운전연수, 유학생 보험 가입 및 교복 구입 등이 이어집니다. 한국과 뉴질랜드 시차가 3시간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시지 못하시잖아요. 이제는 뉴질랜드입니다.
편하게 쉬시면서 차근차근 ... 꼼꼼하게 ... 욕심껏 서두른다고 해도 '빨리빨리, 나 먼저" 안되는 나라입니다.
무엇보다 마음부터 여유있게 잡수시고요.
저희와 함께 편안한고 아름다운 뉴질랜드 타우랑가 생활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편안하게 건너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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