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좀 심하다 싶게 내리더니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언제 그랬냐란 듯이 화창한 가을 날씨입니다.
기온도 따뜻하고,,,
집에서 뒹글고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을 하러 가자고 마운트 망가누이 산으로 갔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정말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요즘 땀 흘려본 적이 언제인가 기억이 없네요... 땀도 흘려볼려고 했는데
둘째 휴는 산 옆으로 돌면서 그놈의 "문어" 한마리만 잡자는 말로.. 정상행을 주저하게 만드네요.
결국 산 아래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베이스 트랙으로 돌았습니다.
문어도 못 잡았습니다.
게다가 카메라 배터리도 여기 몇장 찍으니까 다 없어져버리고요.
아이폰으로 여기 산책로 주변을 비디오를 찍었습니다.
땀은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리는 좀 풀리네요.
운동부족!
휴는 한바퀴 더 돌자고 하는데 "아야... 집으로 가서 좀 쉬자"
어찌 살다보니 땀 한번 흘릴 일이 없는지,
아름다운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산 정상 등산로, 베이스트랙 등 아름다운 산책로가 많은데요.
가을, 겨울에 집에서만 있지 말고, 집 앞 운동장을 달리든, 골프를 치든, 뭔가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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