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와인향에 취한 뉴질랜드 북섬
- 출처: MK 뉴스, 원본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68342
뉴질랜드 북섬을 여행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활화산과 자연보호구 섬, 그리고 역사. 뉴질랜드를 한 국가로 세운 최북단 지역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아름다운 해안과 넓게 펼쳐진 목장, 지열지대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여정. 북섬 여러 지역에서 살아 있는, 풍요로운 마오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작지만 개성이 강한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로 알려진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 2개로 이루어진 본토와 여타 여러 섬ㆍ제도들로 이루어진 남서태평양 섬나라로 1840년 와이탕기 조약에 따라 영국 식민지가 됐다가 1907년에 독립했으나 영국 연방 일원으로서 형식적으로 영국 국왕을 국가 원수로 하는 입헌군주제 국가다.
원주민인 마오리인들이 폴리네시아에 있는 여러 섬에서 AD 1200년께 건너와서 세운 나라로,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 타스만이 1642년에 도착했고,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 1769년에 도착해 영국이 뉴질랜드를 식민지화하는 데 초석이 됐다. 원주민 마오리인들은 이들을 ’파키하’라고 불렀으며, 오늘날에도 유럽계 뉴질랜드인들을 보통 ’파키하’라고 부른다. 면적은 한반도 1.2배인 26만8000㎢, 수도는 북섬 남단에 위치한 웰링턴이다
웰링턴은 뉴질랜드 수도로 작지만 개성이 강한 도시다. 론리 플래닛이 ’세계에서 가장 쿨한 작은 수도’라 부른 이곳은 도시 속 자연의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하다. 북섬 남단, 햇빛에 반짝이는 항만과 푸른 구릉지대 사이에 아늑하게 안겨 있는 덕에 이곳은 걸어서 여행하기 좋다. 쇼핑, 카페, 교통, 숙박 이 모든 것이 걸을 수 있는 거리에 모두 있다.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음식과 와인의 도시
웰링턴은 예술과 문화, 재미로 가득한 도시로 여행객은 주로 이곳 박물관과 역사적인 장소들, 갤러리 등을 보기 위해 찾아오지만, 뉴질랜드 요리의 수도라 알려진 이 도시는 델리카트슨,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으로 미식과 일류 와인을 즐기는 도시로 더 정평이 나 있다. 웰링턴 시내에 있는 코트니 플레이스나 쿠바 스트리트에 가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바와 상을 받은 레스토랑과 커피 맛으로 유명한 개성적인 카페 등을 만날 수 있다. 저녁에는 전용극장과 콘서트장에서 각종 공연이나 코미디 쇼, 무용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오리엔탈 베이 금빛 모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 연극 무대 등을 돌아보면 이 도시에 고동치는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역사 속에 빠져들고 싶든, 다양한 레스토랑을 만나고 싶든, 웰링턴은 여행자를 만족시킨다.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피터 잭슨 감독의 웨타 워크숍과 웨타 케이브가 있는 웰링턴은 필수 방문지. 이곳에서 영화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가운데 땅’ 촬영지로 당일 여행을 할 수 있다.
야외 활동으로는 액션 스포츠로 산악자전거와 바다 카약이 있고, 항만과 주위 언덕으로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도 있다.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마카라 피크트랙과 웰링턴 워터프런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서 바다로’ 트랙을 걷고,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 위, 켈번에 올라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시내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워터프런트에는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파파통가레와가 있다. 간단히 ’테파파’로 불리는 이 박물관은 ’우리가 있는 곳’이란 뜻이며, 세계에서 가장 체험 학습이 풍부한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힌다.
웰링턴은 남섬으로 향하는 여객과 차량 페리를 타는 곳이다. 웰링턴에서 출발하여 비경이 펼쳐지는 말보로 사운드를 통과해 남섬 북단에 있는 그림 같은 픽턴 타운까지 가는 3시간에 걸친 여정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바닷길 중 하나로 유명하다.
한편 뉴질랜드 최고 와인 지대를 지나는 클래식 뉴질랜드 와인 트레일 루트에 있는 웰링턴은 와인 여행 출발지로도 알려져 있다. 모두 웰링턴에서 차로 또는 페리로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는, 혹스베이에서 잊을 수 없는 와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북섬 대표 여행지, 타우포 호수와 로토루아
잘 아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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