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산입니다.
시원하시죠?
가슴이 뻥 뚫립니다.
매일 컴퓨터 화면만 보던 눈도 오늘은 제일 호강합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창한 초여름 날씨에 말이죠.
산 꼭대기에 올라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는데, 정작 다리가 후덜거리네요.
운동부족!
예전에 자녀들 학교에 내려주고, 이 산 아래에서 매일 아침에 만나서 뛰어 올라다니던 어머님들도 계셨어요.
지금도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Mrs Roff 선생님과 마운트 망가누이 칼리지 Mr Goodwill 선생님은 1년 내내
매일 아침에 이 산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하루를 시작하신다고 하시고요.
살만 좀 빠지면 영화배우를 해도 좋겠구만.... 뱃살아 뱃살아... 어떻게 좀 아빠한테 오거라...
저기 베낭을 메고 올라가는 젊은이들은 산 꼭대기에 올라 패러글라이딩으로 내려오더군요.
타우랑가 하버 쪽 파일럿 베이에서 카약을 타면서 땀을 식힙니다.
"제발 물속에 들어가지 마라... (여름철엔 일부러 뒤집어지면서 놀거든요 ) .... 갈아 입을 옷도 안가져왔으니까요.
바다 수면위에서 반짝이며 반사되는 햇빛 때문에 도저히 선글라스가 없으면 볼 수 없는 맑고 투명한 눈부심.
앉아서, 누워서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
저는 얼굴이 금방 익어버렸어요...
저녁에 시간이 되시면 여기 마운트 핫풀 (Salt water pool)에서 야외 온천욕을 하면 더 좋겠고요.
여기 코펜하겐 Fresh Dannish cone에 생크림 잔뜩 올려진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좋겠는데
산에 오르면 살 뺄려고 하는 아이들이라 아이스크림은 NO.
대신 바로 옆집에서 피자를 점심으로 사서 먹었습니다.
파일럿 베이 쪽에서 메인비치 쪽, 마우아오 산아래로 이사를 온 마운트 관광안내소 (i-Site)입니다.
마운트 산 아래 비치사이드 홀리데이 파크 (제일 유명한 홀리데이 파크죠!)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토요일 이렇게 무리하면서 놀다가...
결국 일요일엔 완전 아저씨로 변신. 집에서 낮잠을 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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