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의 '작은 한국' 오클랜드 다니며 - 타우랑가를 생각하다

Robin-Hugh 2012. 6. 10. 05:27

 뉴질랜드 북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도시, 타우랑가에서 살면서 불편한 것 중에는..   

 (1) 한국 식당이 없다

 (2) 한국 먹거리, 야채 등이 부족하다 

  (3) 어디든 영어를 써야 된다

         - 요즘엔 한국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미장원, 자동차정비,치과,약국 등에서도 한국말이 가능하답니다.  

뭐.. 그정도가 아닐까요? 


그래서 타우랑가에 계시는 분들은 영어 공부를 제일 많이 하시고요. 

시장 보러 여기저기 다니기 보다는 골프나 스쿼시 등 운동도  하시고요. 책도 많이 보시고요, 

 

자녀들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십니다.   


지난 퀸스 버스데이 연휴에 잠시 1박2일로 오클랜드에 다녀왔어요. 

저야 다음주면 서울에서 한국 음식이랑 반가운 사람들 많이 만나겠지만... 

올해는 함께 가지 못하는 애들 엄마랑 로빈과 휴... 

한국음식이라도 좀 먹자며 .. 그야말로 '뉴질랜드 안의 작은 한국" 구경 삼아 간것이죠. 


그래서 이번 오클랜드 나들이는 엄마가 원하는 곳으로 주로 한국같은 곳을 찾아 다녔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역시  "엄마들이 시장 보기엔 편한 곳이야" 하면서 주로 애들 엄마가 원하는 곳으로 애들과 함께 저도 "끌려"다니면서 

심심한 김에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   


참고로, 오클랜드는 영어가 필요없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호텔에 체크인, 아웃할 때를 빼고는 영어 쓸 일이 - 잘 하지도 못하지만 -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려면 타우랑가로 오시라 그러는거죠! 

뉴질랜드 사람들도 그렇게 추천을 하는 도시가 타우랑가라는거죠. 



타우랑가에서 오클랜드로 가는 아침 드라이브길..

타우랑가에서 오클랜드까지는 2번 국도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도로 주변에 소,양.사슴 목장에... 


오클랜드로 가는 중간쯤  Paeroa 동네 맥도널드에서... 

 뉴질랜드 동네 작은 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하자고 해도.. 역시 아이들은 맥도널드 $2 햄버거가 더 좋은가봐요. 

2개씩 먹더군요..



 처음으로 간 곳이 타카푸나 윗쪽 밀포드 Milford에 있는 중국집 '태화루'입니다. 

그전에 오클랜드에서 사시는 분들께 여쭤봤더니 ... 글렌필드 중국집들도 좋지만 여기 삼선 짬뽕맛이 끝내준다고 하셨거든요 .

 음식도 간이 좋고, 국물맛도 깔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짜장면, 짬뽕까지.  

분위기는 글렌필드보다 허름한 시골풍이지만 맛으로는 하나도 빠짐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타카푸나에 위치한 여기저기 쇼핑몰 안을 기웃기웃하면서.. 

   타카푸나 비치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부르다나요... 그래서  건너띄고요. 커피 한잔!  




멀리 랑기토토 아일랜드가 한눈에 보이는 타카푸나 앞쪽 바닷가로 산책을 나가서.. 

 하늘에는 달이 차오르고 있고요.. 



 애들은 역시 엄마따라 다니는 쇼핑몰보다는 한적한  바닷가 , 하늘이 보이는 공원이 좋은가봅니다.  
 빌딩 숲속에서는 바람이 더 차가워지고, 
그  어두운 그림자 아래로 걸어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는 
  



 오클랜드 북쪽  노스쇼어 알바니 쇼핑센터에서 저녁을 먹고 오클랜드 시내로 하버브리지를 넘어 들어가는 길에 해가 늬엿늬엿 .. 

 요트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우리 같은 한국 사람들한테는 '작은 한국'인셈이죠.  

 

잠은요 .그동안 12살 이하는 호텔 방에 있는 침대만 사용할 경우 엄마와 아빠, 아이들 2명까지도 평범한 스탠다드 호텔 방 한개면 좋갰죠. (보통 킹싱글이 트윈으로 되어 있으니 스카이시티, 랑데뷰 호텔 경우 하룻밤에 $150짜리 호텔 방한개면 4명이 잤었는데.. 

이제 애들도 크고 해서 시티센터 부근 방2개짜리 아파트형 호텔 (모텔식으로 부엌도 있는 )로 들어가 잤습니다. 

 내부는 좁지만 그래도  시장을 봐서 밥도 해먹으면서  2-3일씩, 2가족이 어울려 놀기엔 좋을 듯하네요. 하룻밤에 약 $160~ $180 내외 ) 




 타우랑가에도  이런 한국 음식점이 하나 생기면 좋겠어요. 

   소갈비, 돼지갈비, 그리고 무한정 리필되는 한국 반찬류로 밥상이 터지는 그런 한국 식당요.

오클랜드에는 워낙 많아서 업체들에 내미는 가격도 저렴하죠.. ? 


        요즘 아침에 공부방에서 영어공부 함께 하시던 어머님들이 갑자기 순대 공동구매 하자면 주문량을 모으시잖아요. 

      주문량을 적어주시면서 무조건 "주문 좀 해주세요~" 하셨어요. 

      그래서 어떤 순대가 맛있는건지 시장 조사를 했던거죠.

       오클랜드 분들이 맛있다고 하시는 곳에 월요일에 주문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소고기도 흔하고. 

한국말로 제목이 적혀 있고, 한국식으로 손질을 한 소고기들.. 


타우랑가에서 처음 배우는 영어 중에 ...  스카치 필렛, 아이필렛, 럼프스테이크, 설로인 스테이크 등 영어로 구분해서 소고기를 사야 되는데요. 

편한걸까요? 아니면 뉴질랜드 생활과 완전히 떨어지는걸까요? 

반찬가게에 넘치는 온갖 젓갈류와 반찬들..

장어도 싸고, 고기도 싸고, 밥도 싸고... 

       욕심껏 시켰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남기는 사태... ㅠㅠ



한국 야채 가게.  없는 것이 없더군요

아직도 단감 공동구매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클랜드에서 지난 연휴 기간에 나온 단감은 Kg에 $2.20 


  돈나물이라고 하나요?  봄철에 초장에 비벼먹는 나물류도 많더군요. 열무를 사다가 열무김치 담갔답니다. 

다음에는 떡을 공동구매해볼까요? 

오클랜드에 여러 떡집이 있으니까요.   주문하면 타우랑가로 당일에 택배 보내주시니까요...  



야채 가게 한편에서는 노른노른 붕어빵이 익고 있어요 . 

         손 크신 주인 아주머니 $2에 4개씩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두번째 살때는 6개를 넣어주시던데요. 




야채 가게에서 싱싱하게 보이는 배추. 

 타우랑가 한국 식품점에서도 절인 김치, 생배추, 무우를 팝니다. 

 김장 배추 등 주문량이 많으면 오클랜드에서 직접 갖다 주시기도 하시고요.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고 하는 실비아파크 쇼핑센터. 

      타우랑가 베이페어 쇼핑몰의 약 2-3배쯤?  산 것도 없고 다리만 아프고... 이런데 왜 오자고 하는건지? 



 

     타우랑가 시내 일식당 타카라 앞(시청 앞)에 있는 City Fresh Market에 가시면 이런 단감이 Kg당 $1.99 랍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더 탐스럽게 싱싱하게 보입니다.  맛도 있어보이고요. 


       많이 드세요... 계절이 지나면 금방 없어지거든요.. 제철에 맞게 맛있게 , 건강하게 드세요. 


 그리고 다른 공기, 맑은 숲속과 바다가 있는 타우랑가에서 주말 보내기. 

여기가 진짜 뉴질랜드구나 .. . 좀 불편해도 바로 여기가 뉴질랜드의 생활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오투모에타이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뉴질랜드 유학, 조기유학 설명회"가 

6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립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관해 궁금하신 분들은 많이 참가해주세요..   문의는 070 8241 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