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수제 햄버거 - 버거퓨얼(BurgerFuel) - 맛과 크기에서 달라

Robin-Hugh 2012. 5. 20. 06:22


뉴질랜드에서 살면서 햄버거 자주 먹게 되네요.  보통 맥도널드 (샌드위치랑 커피를 파는 맥카페도 함게 있지만) ,

버거킹, 웬디스 햄버거 가게를 순환하면서 아이들과 자주 햄버거를 먹게 되는데요... 


이날은 배가 좀 더 고팠던 모양입니다.  크기로나, 맛으로나 이런 햄버거랑 다른 버거퓨얼(Burgerfuel) 가게로 갔어요. 

위치는 저희 사무실에서 카메론로드 건퍼편으로 보시면 (카운트다운 슈퍼 옆)에  서브웨이, 스시Q , 비디오대여점, EVES 등

상가들이 모여있는 곳 중간입니다. 


타우랑가에서 진짜 한 친절하시는 교민 가게 -  '스시 Q' 바로 옆입니다. (지난번에 보이스칼리지 다니는 학생들 잘 챙겨주신다고 한 어머님이 무지 감사하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무엇을 시킬까 둘러보다가 가장 먼저 눈에 띈 이 버거.  "와규 치즈버거"


소고기라면 뉴질랜드 앵거스 비프가 좋다고, 맥도널드에서도 이 앵거스 비프버거를 팔고 있는데 

여기서는 호주산 와규(최상급 소고기)를 이용한 햄버거도 파는군요.  포스터에도 나와있지만 일본 고베산 소 종자인데 

"일상이 약간 힘들  때면 고베 게이샤들로부터  매일 마사지를 받고, 클래식 세레나데를 들으며 그리고 맥주를 손으로 직접 먹여주면서 키우는  등 "  이런 특이한 대접을 받으며 생산된다는  와규(Wagyu)  햄버거. 


나중엔 한번 먹어봐야지 하고 다른 것을 골랐습니다.  포스터가 맘에 안들기도해서요. 


참, 마운트 망가누이의 고급 슈퍼마켓 ' Good Food Company'에 가시면 와규 소고기를 팝니다.

아버님들 오셨을 때...  집에서 그냥 스테이크를 해드실 때 도전해보세요. 




제가 먹은 것이 오른쪽 햄버거만 $16.50짜리입니다.   제목이 좀 이상하지만 ..  

Greedy Bastard "엄청난 양을 원하는 게걸스러운 놈들만 먹어라" 버거입니다.  


음료수와 감자튀김까지 시켰더니 $20 이 넘습니다.  저 혼자서 다 못 먹었다고 해야 됩니다. .   


맥도널드에서 가장 비싼 앵거스비프버거 콤보(감자튀김과 음료수 한잔까지)가 $13정도 하고요, 

버거킹에서도 가장 비싼 고급 햄버거가 $12~$13정도 됩니다.

웬디스 버거가 제일 비싼 것 같고요.  


치킨버거인데요. 프리레인지 에그를 쓰네요. 

뉴질랜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햄버거를 메뉴로 올려 놓고 파는 곳이 있잖아요. 조리사들이 만드니까 가격도 사실 $15~20정도 하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주문을 하면 안에서 직접 고기를 굽기 시작하고... (바베큐 그릴에다 굽더군요) 


고기 패티와치즈, 치킨버거용 고기가 바베큐 그릴에서 불을 쬐며 익혀지고 있습니다. 

가끔 우리 회원들이 야외에서 바베큐 파티할 때 햄버거 고기를 센 불에 직접 구워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 같은 맛을 기대하셔도 됩니다. 

으흐흐흐흐... 배는 고프고, 입에서 침이 고이는 순간.




드디어 나왔습니다. 

로빈이는 미니 버거라고 시켰는데 백도널드의 보통 사이즈고요. 

오른쪽에 제가 시킨 "엄청난 크기'의 햄버거 입니다. 



사이즈를 비교해보세요.  맛도... 괜찮습니다. 

  감자튀김 처럼 생긴 쿠마라(고구마)튀김도 팝니다. 


휴가 시켰던 보통 사이즈 베이컨 버거인데요. 크기가 휴 얼굴만합니다. 

이것을 혼자 다 먹고서,, 제 것도 로빈이랑 휴가 반절 도와줬어요.  뭐 ,.. 딱히 점심으로 먹을 것이 없을 때 이 햄버거도 한번쯤 

드셔 보셔도 -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  


 이참에... 이 가게 바로 옆에 있는 스시 Q 김밥과 초밥이 더 맛있다는 거  잘 아시죠? 

그전에 사무실에 오시던 분들은 스시Q 초밥을 많이 싸오셨는데.. 요즘에 길 건너편이라 그런지, 차 운행 방향이 달라져서 

그런지  ... 초잡,김밥으로 점심 먹어본지 꽤 되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사무실 오실 때  꼬옥 갖고 오시라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