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타우랑가 아카데미(구,영어.수학 학원)에서 가장 늦게 까지 - 저녁 8시20분까지 - 열공하는
우리 예쁜 학생들입니다.
월요일과 금요일 (주2회) 토플반 2개 학급에 편성이 된 칼리지 학생들이고요.
화요일과 목요일 (주2회)에도 토플반이 1학급이 더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려워도 잘 따라와주고, 늘 서로 힘이 되어주고, 격려도 해주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위해, 밤을 잊고 열심히 영어 공부하는 보기만해도 든든한 우리 학생들입니다.
이날 쉬는 시간의 화제는 "International students' trip & Camp" 였습니다.
타우랑가 걸스 칼리지 유학생부에서 다음주 수요일에 로토루아로 당일 여행을 가는데요.
우리 공부에 욕심 많은 학생들,, 이구동성으로 "평일 학교 수업을 빼먹고 - 유학생들만 - 어떻게 놀러가냐고요?"
차라리 주말에 가면 학교 수업에는 빠지지 않으니 더 좋지 않겠느냐? 는 의견도 나오더군요.
학교 수업 중에 내부 시험 평가도 하게 되는데... 특히 Year13 졸업 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꼭 수업에 들어가야되는데
모든 유학생들이 한명도 예외없이 단체여행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된다는 유학생부 방침에 "너무 하다"는 항의가 있었습니다. 만약 빠진다면 연말 학교 성적표에 학교 행사에 불참했다는 내용도 적겠다는 요지의 선생님 말씀에 더욱 불만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당일 여행 경비도 $130 정도를 따로 더 내야된답니다.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는 몇주전에 2박3일간의 유학생부 캠프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학교 수업료 중에 캠프비도 따로 청구가 되어 있습니다.
이 학교 행사도 유학생들에겐 의무적인 야외 교육의 장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고,
올해도 어김없이 학교 수업은 2일이 빠졌고, 마지막 3일째는 학교 전체가 쉬는 날이었답니다.
우리 유학생들 모두가 이런 학교 행사 -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해외 유학생 복지와 교육을 위한 제도로 마련한 - 에 대한 불만이 꽤 높더군요. 저희도 몇차례 학교에 건의도 했지만 학교에서는 꼭 필요한 행사라면서 더 협조를 당부하시기도 합니다.
이날 결론은 일단 학교 각 학과목 담당 선생님과 만나서 그날에 혹시 내부 시험이 있는지, 또는 빠진 수업 분량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의논한 뒤에 유학생부 디렉터 선생님과 상담을 해라 였습니다. 빠진 시험을 다시 보든지, 아니면 숙제. 리포트 등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우선 마련하라는 것이고요.
또한 단체 생활과 학교 행사에는 꼭 따라줘야 되며,
그리고 난 뒤 생기는 개인 시간을 이용해서 - 밤을 새워서라도 - 각자 원하는 공부를 더 보충해야 된다는 것으로 일단락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참가해야되는 캠프 - 학교측에서는 폐지할 수 없는 이런 단체 행사- 와 우리 학생들이 수업 불참으로 인해 생기는 개인적 불이익과 손해.
좋은 대안이 있을까요?
뉴질랜드 교육부에 편지라도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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