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의 타우랑가에서 오클랜드 방향으로 약 1시간 채 안걸리는 와이히(waihi) 비치가 있어요.
바닷가에 작은 마을이 있는데 별장촌 같기고 하고, 홀리데이 캠프도 좋아서 여름철마다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그 중에서 와이히 비치도 좋고요, 보웬타운(Bowentown)쪽도 좋고요. 그리고 바로 옆의 아덴레(Athenre)도 좋답니다.
어디든 홀레데이 캠프가 있어서 만약 캠퍼밴을 타든, 텐트를 갖고 여행하는 가족단위 휴가객들이 늘 많은 곳입니다.
와이히 비치 초입의 팬케이크 집에서 점심을 하려고 했는데, 와이탕이 휴일이라 (일요일이 아닌) 문이 닫혀있더군요.
와이히 비치는 누가 들어가봐도 sleepy, lazy summer town 같습니다.
예쁜 공방 가게도 들러보고, 카페에서 간단한 점심과 커피도 한잔 하고...
시간이 느리게, 느리게 가는 곳 같습니다.
바빠 보이는 것 하나도 없고요.
자전거타고, 애견들 산책시키고,
해변으로 나가봐도 시간이 정지된 듯 그렇게 한가롭고 평화롭습니다.
주말에 잠시 낚시대 챙겨서 - 옛날 범고래 봤던 곳으로 낚시나 해볼까 나가봤죠.
역시이번에도 잔챙이만 엄청 걸립니다.
Rock Cod (우럭) 한마리만 제데로 된 사이즈고.. 온갖 종류의 새끼 잡고기들이 올라오는데
그나마 아이들이 재밋어하더군요. 이상하게 생긴 녀석들이 많았거든요.
작은 녀석들은 잡았다 놔주고... 잡았다 놔주고...
그래도 신기한 듯... 여유를 부려봅니다.
나무에 매달린 줄 하나만으로도 아이들 한참을 노는데..
뒷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더군요.
10분만 올라가도 바로 절벽 위 전망대가 있는데... 시간이 되시는 분(약 1-2시간짜리) 등산로로 올라가보실 만한가봅니다.
lazy, sleepy summet day 였습니다.
아찔하게 보이는 절벽 아래...
어린이들이 겁도 없이 서핑을 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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