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마운트 망가누이 골프클럽.
제가 여기 타우랑가로 이민을 와서 벌써 3번째 홈 클럽이 되네요 .
처음엔 타우랑가골프클럽에서 몇년, 다음에 오마누골프클럽에서 몇년,
그리고 올해부터는 여기 마운트 망가누이 골프클럽으로 옮겼습니다.
사실 이 골프장 사진은 어쩌면 제가 뉴질랜드 이민을 오기로 결정하는데 크게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한국 직장에서 쓰던 컴퓨터의 바탕화면(화면보호기)로 사용하던 사진이었거든요.
타우랑가에 휴가 받아 와서 가족들과 지내다 다시 혼자 한국으로 돌아가 직장에 다니는 동안,
제 마음은 늘 이곳 타우랑가에, 그리고 저 골프장 사진을 보면서 가족을 그리워했다는 것이죠.
이 사진 보면서... "그래... 가야지, 가야지..."
누구든 뉴질랜드 이민을, 조기유학을 결심하실 때 어쩌면 아주 작은 개인적인 이유 몇가지씩은 있을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이유로 뉴질랜드를, 그리고 타우랑가를 선택하셨나요?
마운트 망가누이 골프클럽의 연습장입니다.
$2 주면 공 한박스 줍니다. 잔디밭에서 이렇게 샷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을 한국 분들은 알까요?
요즘 이 골프클럽 안에 원래 2개의 퍼팅 연습 그린 이외에 새로운 숏게임 연습장이 생겼습니다.
그린주변 어프로치, 벙커샷 연습하기에 최고로 좋은 곳 중 하나.
12월5일 2차 대회를 앞두고 좀 연습을 해야되는데 시간이 많지 않네요.
왼쪽 손목의 모양을 볼 때 참가비 $10만 걍... 날리게 될 듯
한편에서는 하라는 골프 대신 아이폰 게임에 열중하던 둘째 녀석(휴)가 이런 장난짓 하던 것이 사진에 남아 있어서요.
여기도 늘 향수죠.
이렇게 오르고, 저렇게도 오르고, 산 아래를 따라 돌기도 하던 마운트 망가누이 산 마우아오(203m).
적당하게 땀 흘리며 산꼭대기 정상에 올라서 봤던 시원한 풍경이 늘 가슴속에 아른아른...
마치 마약처럼요.
언젠가 또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자주 가지는 못합니다.
타우랑가에서 지내시다 한국으로 귀국하신 분들 가슴속에서도 늘 아른거리며, 제일 그리워하실 작은 산일 것입니다.
마운트 테니스 전용 코트 옆에 있는 연습장.
넷볼과 농구장으로도 함께 이용이 되고 있는데요. 주변이 모두 스포츠 공원인 블레이크 파크입니다.
크리켓, 하키, 축구와 럭비, 실내 체육관이 2개, 테니스코트 등등...
저 작은 여학생이 정말 잘 치더라고요. 제대로 배웠어요.
신기해서 처다보니까... 멀리 마운트 산도 보이고요. 주변 공원도 좋고...
시간만 되면,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모든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 타우랑가구나 라는 생각도 잠시...
이번주부터 타우랑가 한인축구팀도 이곳 블레이크 파크에서 운동을 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어진 마운트 코티지 카페.
안쪽 정원으로 들어갔더니 할머니들이 이 집에서 만든 케이크,쿠키를 곁들인 잉글리시 티를 즐기시네요.
햇빛이 너무 좋아요. 눈이 안떠질 정도로 부신 햇살..
여기는 요즘 한창 세일하고 있는 레벨스포츠, 브리스코스 있는 센트랄 쇼핑몰안 Zaggers 카페.
이곳도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곳이죠.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는 자리. 그리고 여유있는 시간과 사람들의 웃음.
음식과 빵도 맛있어요.
마운트 망가누이 바다 바로 앞에는 여러 리조트, 콘도미니움이 있는데요.
언젠가 한번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 우리 집이 너무 좋아서 - 도대체 가볼 일이 없네요.
내 마음속의 마운트 망가누이 (Mount Maunganui)
지금 제대로 즐기고 있는지 ... 더 욕심이 나기도 하면서
이 사진을 보면서 또.. "참 예쁘다"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곳은 어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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