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조기유학 가족들의 정기모임 중 강물에 빠졌던 사진들 (2)

Robin-Hugh 2011. 11. 29. 05:24

뉴질랜드 타우랑가 조기유학 회원들의 매월 정기모임, 여행 중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입니다.

(분명 저한테는 그 의미가 더 남다릅니다)

 

어제 토요일엔 와이마리노 카약 & 어드벤처 파크에서 11월 정기 야유회를 가졌습니다. 

올 연말과 내년초에 귀국하는 가족들 환송회를 겸한 나들이였으니 참가 가족들도 더 많았고요.

 

아이들과 같이 강으로 나가 카약을 타고 (1차는 무사히 성공했고요), 두번째 다시 어린 아이들이 나간다고 해서

안전요원 겸 해서 따라나갔다가 불상사가 생겼네요.

 

아이들 신나게 노는 사진도 많이 찍고, 다시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직원이 카약을 앞뒤로 당겨올리지 않고 - 이렇게 당겨야 카약이 뒤집어지지 않죠?

옆으로 당겨버린거예요.

카약이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제가 바로 강물에 퐁당 빠졌겠죠. 풍덩!!!!!!!!!!!!!!

청바지 속에 아이폰이 있었고, 카메라는 결국 강물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서둘어 아이폰부터 주머니에서 빼놓고,  강물속에 빠진 카메라를 포기해야 되는 착잡한 심정에.. 표정도 굳어가고...

(직원은 어쩔 줄 몰라... sorry 를 연발하고... )

 

카메라가 강물속에 빠진지 약15분이 지난 뒤 뉴질랜드 아이들이 물속에 건져냈다면서 카메라를 갖고 오네요..

기대는 적었지만 받자마자  카메라에서 메모리카드부터 빼냈습니다. 그리고 물기 빼고, 메모리카드 말리고... 

 

기적적으로 메모리카드 속의 사진은 그대로 잘 남아있네요.... 야호~~~~~

(물론 그동안 애지중지 쓰던 삼성 자동카메라는 죽었습니다.ㅠㅠ) 

 

아이폰요..????

집에 와서 잘 말린 뒤에 켜보니 말짱합니다~~ 하하... 

 

귀한 사진들이니 카메라에 담겨 있는 사진을 모두 올려보겠습니다.

(혹 원본- 큰 사이즈 사진이 필요하신 분들은 사무실로 메모리카드 갖고 오세요.. 담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