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가장 비싼 해산물은 무엇일까요?
물론 생선 중에서는 제가 아는 한 연어( 살코기만 Kg당 $30), 스내퍼 (살코기만 발라서 Kg당 $33) 정도 됩니다.
조금 더 귀한 것은 바로 이 것.
뉴질랜드산 랍스터(크레이피시)는 Kg당 $70-80 정도 됩니다.
살아있는 자연산 전복은요, Kg당 $60-70 정도 되겠죠. (뉴질랜드엔 검은색 전복, 황전복 - 두종류가 있답니다)
해삼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적어도 Kg 당 $30 은 될 듯합니다.
성게(Kina)도 있어요. 해물점에 가시면 성게알만 포장해서 파는 것도 있습니다.
멍게는 잘 안보이고요.
얼마전에 짜장면 드시면서 남섬 더니든에서 오신 가족.
"더니든 근처 바다에 가시면 전복 20-30개는 쉽게 주워요..." ㅎㅎ
타우랑가에서도 낚시로 바로 잡아 온갖 자연산 생선회를 먹기도 하고요.
이 크레시피시, 해삼도 가끔 타우랑가 주변 바다에서 잡아다가 드시기도 한다지만..
이번엔 양이 좀 많이 필요하다면서 사갖고 오셨어요.
뉴질랜드로 이민오신지 벌써 9년째, 마침내 영구 영주권도 받으셨고, 자녀들 공부 다 잘하고요,
그리고 사업도 날로 번창하신다면서요.. 한턱 크게 내셨습니다.
랍스터와 스내퍼가 요리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약간 두려움에 떨면서 얼마나 무거운지 들어봅니다.
이 놈은 약 1.5 kg 짜리랍니다.
남섬 끝단 더니든에서 잡아 공수하셨다는 뉴질랜드 황전복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검은색 전복이 더 보편적인데요. 사이즈가 12.5센티가 넘어야 채취 가능한 사이즈가 됩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해삼.
크레이피시의 살이 많은 몸통은 이렇게 잘라서 회로 떠냅니다.
머리쪽은 찜으로 쪄서 내고요..
스내퍼(참돔) 찜을 하고 계시고요.
한쪽에선 얼클한 매운탕이 한창 끓여지고 있습니다.
생선회도 빠질 순 없겠죠.
뉴질랜드 연어와 트라밸리는 회로 떠 오셨습니다.
이런 밥상입니다. 준비해주시고, 초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른들이 10여명이 모여서 먹어도 다 먹지 못했던 뉴질랜드 최고의 밥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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