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뉴질랜드 럭비 월드컵이 9월9일 금요일에 화려한 개막식과 뉴질랜드 VS 통가의 첫 경기가 오클랜드 에덴파크에서 열리며 성대하게 시작된다.
물론 대다수의 뉴질랜드인들이 자국 대표팀인 All Blacks를 응원할 것이란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최근 뉴질랜드 관광산업협회(Tourism Industry Association NZ, TIA)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는 사뭇 흥미로운 것이기에 몇 가지 소개해본다.
우선 All Blacks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의 키위들이 응원하겠다고 응답한 팀은 다름 아닌 호주 대표팀이었다.
호주는 전통적으로 마치 대한민국과 일본의 관계처럼 키위들이 언제나 반드시 꺾어야 할 대상으로 꼽는 숙적과도 같은 팀이다. 이런 호주 럭비대표팀이 올 블랙스 다음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니 어쩌면 키위들은 겉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이웃나라 호주를 좋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다.
호주 다음으로 인기가 있었던 팀은 사모아, 영국 순이었다.
한편, 결승전이 벌어질 10월 23일 인근 태평양 섬으로의 휴가 여행과 결승전 참관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68%가 멀리 떨어진 섬으로의 휴가여행을 가겠다고 답한 반면 이든 파크에서 결승전을 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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