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선을 3개월 여 앞두고 실시된 헤럴드 디지털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의 지지도가 거의 2포인트 떨어진 31.5퍼센트로 1999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7월 조사에서 3포인트 하락한 뒤 연속적인 하락이어서 노동당의 총선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편, 국민당은 전 달에 이어 꾸준히 52퍼센트 지지도를 유지함으로써 자력으로 여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당의 지지도 하락으로 가장 큰 덕을 본 정당은 녹색당과 뉴질랜드 퍼스트당이다. 녹색당은 1.5포인트 상승한 9.8퍼센트(2002년 중반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임)의 지지도를 기록하고, 뉴질랜드 퍼스트당이 0.9퍼센트에서 2.4퍼센트로 지지도를 높인 것이다.
당의 지지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필 고프 노동당 당수는 차기 수상으로서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2포인트 오른 11.5퍼센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현 수상인 존 키의 선호도 70퍼센트에는 크게 뒤지고 있다.
한편, 지역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노동당의 경우 오클랜드에서는 4포인트 상승하며 선전했으나, 기타 지역에서 하락한 탓에 전체 정당지지도가 하락하게 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노동당보다는 국민당이나 뉴질랜드 퍼스트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노동당 필 고프 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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