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업체 Google의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회장이 영국 에딘버러(Edinburgh)에서 열린 방송 컨퍼런스에 참가, 영국의 “소홀한 컴퓨터 교육에 대해 비난하며 예술과 과학 교육을 분리할 것을 촉구하는 강연을 했다.
영국은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을 홀대함으로써 미래 디지털 시대에 뒤떨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그는 “좀 무례한 말일 지는 모르겠지만, 영국의 컴퓨터 관련 성과는 그리 좋은 편이 못됩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은 수많은 미디어 관련 발명품의 고향입니다. 당신들 영국인은 사진, 텔레비전, 컴퓨터를 발명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인터넷 대표 기업들은 모두 영국이 아닌 다른 국가들의 기업입니다.”
그는 또한 영국의 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고, 영국의 IT 커리큘럼이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가르치지만 컴퓨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세계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이용하여 텔레비전마저 잠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세간의 비난에 대해서 슈미트 회장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제 말을 믿으세요. 만약 구글이 텔레비전을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형편없는 공상 과학물들로 가득한 텔레비전이 될 것입니다.”
슈미트 회장은 이번 강연으로 영국 방송계의 중요행사인 ‘미디어 가디언 에딘버러 국제 텔레비전 페스티벌’에서 강연한 최초의 비 방송계 인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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