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1일(만우절) 미국의 KFC 본사는 빵없는 더블 다운 버거 판매를 발표했다.
비록 빵은 없지만(Bunless) 양면 튀김 닭고기 속에 베이컨, 2종류의 치즈, 그리고 소스를 뿌린 샌드위치의 일종이라고 했으며 약 한달동안만 판매할 예정이었다.
더블다운 버가가 계속 인기를 끌자 판매를 계속했고...심지어 캐나다, 필리핀 등에서도 작년에 판매됐다.
드디어 2011년 5월 10일부터 뉴질랜드 KFC에서도 5주간 한시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영영학자들은 당뇨와 비만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이 더블다운 버거를 시식한 고객들 평가는 일단 맛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
용기있는 패스트푸트 애호가들이 모든 건강상 경고를 무릎쓰고 KFC의 새 버거를 맛봤는데 '그리 나쁘지 않다'고 평했다.
뉴질랜드 전국 KFC 지점에서 오늘부터 처음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더블다운(Double Down)을 맛보기 위해 십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섰다. 이 버거에는 빵 대신 2개의 닭고기 속에 베이컨과 치즈를 넣었는데, 그동안 비평가들한테 '음식에 대한 범죄'라는 극한적인 비난까지 받았다.
이런 나쁜 녀석이라는 혹독한 비난 때문인지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도 갖고 있으며, 개인의 선택 자유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컬트적 숭배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내가 무엇을 먹을지, 먹지 말 것인지에 대한 내 개인적 기호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싫다"고 톰 오로빈씨는 말하면서 "이 버거를 먹든 운동도 하지 않든 그것은 내 개인 선택의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암 협회 건강 증진 매니저인 영양 전문가 잰 피어슨 박사는 이 버거는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른 어떤 버거보다 더 건강에 나쁘다고 전했다.
"아마 피시 앤 칩스와 거의 비슷한 양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고, 그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많다"고 말했다.
사실 버거킹의 와퍼는 이 KFC의 더블 다운보다 더 칼로리가 높다.
피어슨씨는 이 버거의 명성은 언론 기사 덕분에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하며, 영양학자들은 이 버거가 비록 칼로리는 좀 낮다고 알려졌지만 만약 감자 튀김과 청량음료까지 함께 주문한다면 이 버거의 위험성은 한결 더 높아지면서 전혀 균형잡힌 식사는 못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버거의 지방 덩어리를 섭취하므로써 심장병과 암, 당뇨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영양학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단지 이 버거의 잠재 고객들에게 이런 경고만 줄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정부 규제를 기대하기 보다는 개인의 선택에 관해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자신의 건강에 보다 관심을 갖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 다운(DOUBLE DOWN)
KFC의 더블다운 '버거'엔 빵이 없다. 대신에 2쪽의 닭고기 속에 베이컨, 치즈, 소스, 그리고 두수푼의 소듐이 들어 있다.
좀더 건강에 낫다고 인식된 그릴에 구운 닭고기도 선택할 수 있는데 사실은 프라이된 치킨보다 염분이 더 많다.
시카고 트리뷴의 한 기자는 이 샌드위치라고 부르지 않고 대신에 "Meat-glorb(고기 장갑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텔레비전에 출연한 요리사 애너밸리 화이트씨는 이 버거를 "음식에 대한 범죄(crime against food)"라고 칭했다.
영양사들은 이 버거의 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한시간동안의 격렬한 운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아래는 여러 버거의 칼로리와 지방 함유량 비교
KFC Original Recipe Double Down: 540 calories, 32 grams fat, 1380mg sodium
KFC Grilled Double Down: 460cals, 23g fat, 1430mg sodium
McDonald's Big Mac: 491cals, 26g fat, 1080mg sodium
Burger King Whopper: 663cals, 37g fat, 1017mg sodium
Pizza Hut Meatlovers (한쪽당): 202cals, 7g fat, 537mg sodium
Chicken & Bacon Ranch Subway: 456cals, 21.3g fat, 1200mg sodium.
출처: Stuff, Dominion Post
* 동영상도 보기 원하시면 아래 클릭
http://www.stuff.co.nz/life-style/wellbeing/4984546/Double-Down-burger-no-worse-than-others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도 '더블다운' 판매 시작돼
렉스씨는 어제 웨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KFC의 더블다운 버거를 맛본 처음 몇사람 중 한사람이다.
타우랑가 웰컴 베이에 사는 이 남자는 게이트 파 KFC 가게 문 앞에 길게 줄이 있을 줄 생각했는데 바로 첫번째 시식가가 됐다면서 "괜찮은데. 맛도 좋고..." 라고 평했다.
렉스씨는 2개의 더블 다운 버거와 감자 튀김과 함께 2개의 더블 다운 버거를 샀는데 "하나는 아침이고 하나는 점심용"이라고 말했다.
패트리시아와 그녀의 딸 테사는 주문을 한 두번째 고객들이었은데 텔레비전에서 빵없는 버거가 나왔다고 광고를 보고 왔다면서
"우리가 호기심이 좀 많죠. 맛도 궁금했어요. 우선 빵을 없앤 컨셉트도 좋고, 개인적으로 빵 없는 것을 선호한다. 그동안 버거를 먹을 때 빵은 빼놓고 먹었다"고 전했다.
잠시 뒤에 타우리코의 한 회사에서 5명의 직원들이 아침 간식 시간을 짬내 새로 출시된 이 버거를 먹어보기 위해 도착했다.
웨어하우스 매니저인 클린튼씨는 더블 다운이 맛은 있지만 그동안 언론의 과대한 판촉 홍보 덕분에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더블 다운 버거는 자기 예상보다 크기는 좀 작았지만 맛은 좋다고 평하면서 "지금 하나 더 먹어야겠고, 조금 있다 오후 2시쯤 휴식 시간에 다시 와서 하나 더 살 것이다"고 말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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