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타라나키산 아래 Stratford를 거쳐 황가누이, 뉴플리머스 그리고 웰링턴으로 내려가는 일정이 시작됩니다.
스트랏포드는 영국 윌리엄 세익스피어를 사랑하는 도시인가 보네요.
거리 이름 모두가 세익스피어의 작품 속 인물들로 명명되어 있습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세익스피어의 두상과 시계탑이 있는데... 멀리 타라나키산까지 보였다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스트랏포드에서 황가누이로 내려가면... TV광고로 익숙한 Tui 맥주 양조장이 있다는데 결국 시간에 쫓겨 그냥 내려가고요.
드디어 뉴질랜드 도시 중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황가누이(Whanganui)에 도착합니다.
1800년말~1900년초에 가장 번성했다는 황가누이 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더군요.
요즘엔 아트, 유리공예(Whanganui Festivel of glass, 2011년 9월~10월), 현대 미술관 등으로 유명해지고 있으며,
황가누이 지역 박물관엔 뉴질랜드 마오리 조상들의 보물과 전통 화카(카누)를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황가누이강 탐험이었는데요. 황가누이 국립공원안에 있습니다.
황가누이에서 내륙쪽으로 마오리들의 정착촌이었던 곳들을 탐험하는데 카누와 카약, 제트보트, 그리고 트램핑 등으로 엮어 있습니다. 특히 이곳엔 Bridge to Nowhere ( www.bridgetonowhere.co.nz ) 는 유명한 트레킹 코스도 있다고 하는데...
제트보트를 타고 황가누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 Pipiriki에 도착, 거기서 40분간의 트레킹을 하면 이 다리에 도착한답니다.
시간이 없는 것이 한이네요. 여유있게 1박2일 정도 하면서 구석구석 다닐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점심을 한국인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Auri)에서 마치고 주마간산 .. .휙 둘러보고 다시 이동을 해야 됩니다.
아래 황가누이 시티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증기선 Waimarie 선착장입니다.
한식당 '아우리'입니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인이 거의 없는 이 도시에서 한식당이 있다는 것이 (한국식품점도 없는데요) 너무 반가워서요...
비교적 작은 시내엔 오래된 건물, 예쁜 빌딩 참 많이 있습니다.
증기선 운항 시간을 잘 보면 더 좋았겠지만 저희가 도착했을 땐 이미 끝났고, 날씨도 흐리고...
언젠가 황가누이 국립공원 트램핑을 한번 해봐야지 하면서 아쉽게 올라간 곳은 ... 황가누이의 유명 엘리베이터 전망대입니다.
Durie Hill 엘리베이터라고 하는데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땅속으로 엘리베이터를 넣어 놓은 곳입니다.
즉, 지상에서 터널을 뚫어 산속으로 213 미터 들어간 뒤에 엘리베이터를 언덕 위로 66미터 높이로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아래 그림 참고)
뉴질랜드에서 유일한 것이고 세계에서 딱 2개 밖에 없나는 땅속 엘리베이터랍니다.
저희 가족은 일단 언덕위로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서... 아래로 내려가봤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이 황가누이 시내.
엘리베이터 안과 터널 안입니다.
황가누이엔 여러 오래된 공원도 좋고, 히스토릭 산책로도 있으니 황가누이 i-Site에서 브로셔를 받아 갖고
시내 1시간 정도 더 돌아다니면 여러 갤러리, 예술가들의 스튜디오 등도 구경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이었죠...
황가누이 여행과 관광에 관한 것은 www.whanganui.com
Bridge to Nowhere
'뉴질랜드 여행·골프 > 뉴질랜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우랑가 내셔널 재즈 페스티벌 - 음악에 젖고 와인에 취하고 (0) | 2011.04.28 |
---|---|
타우랑가 세벨 트리니티 와프 호텔 - 반값 세일중! (0) | 2011.04.28 |
뉴질랜드 타라나키, 뉴 플리머스 여행 (2) (0) | 2011.04.27 |
뉴질랜드 타라나키. 뉴 플리머스 여행 (1) (0) | 2011.04.27 |
모래 조각의 압권 (0) | 2011.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