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유학생 레나 이시자와씨는 고국에서 발생한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동경의 한 대학교 학생인 이사자와씨는 봄방학을 이용해 영어 연수를 위해 타우랑가에 온 지 이제 갓 일주일이 되었다.
이시자와양은 역사상 최대 강진과 쓰나미에 의해 처참하게 변해버린 조국의 모습을 본 금요일 밤 그녀의 남자 친구 및 가족들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 노심초사했다.
“제가 홈스테이하고 있는 집 가족들이 일본에 큰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해줘서 TV를 켜고 뉴스를 봤어요. 전 일본에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믿을 수가 없었죠. 가족에게 연락을 하려 했지만 되지 않았어요. 그제서야 전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TV로 본 뉴스의 장면들 – 엄청난 수의 자동차와 집들이 바다에 휩쓸려 떠다니고 수건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고서 전 제 남자친구에게도 똑 같은 벌어졌으면 어쩌나 끔찍한 상상을 했어요.”
그녀는 가까스로 가족과 연락을 할 수 있었는데, 그녀의 가족들은 지진 후 먹을 것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했다. “식료품 공급이 끊어졌어요.”
그들은 또한 아직 추위가 계속되는 매서운 날씨 속에 긴 시간 단전과 통전이 반복되는 생활을 버텨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시자와양의 가족은 일본 북부의 히로사키(Hirosaki)에 살고 있다. 그녀는 계획대로 이번 토요일에 귀국 비행기를 탈 생각이다.
같은 처지의 어학연수생인 조지 마이나미씨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은 안전하지만 TV를 통해 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아직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TV 뉴스를 처음 봤을 때 전 아마도 실재가 아닌 영화의 한 장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이나미씨는 뉴질랜드를 포함해 구호의 손길을 보내주는 모든 전세계 국가들에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경에서 남쪽으로 250km 정도에 위치한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 살고 있는 제이미 더글라스씨는 한때 베이 주민이었다. 그는 이번 지진으로 3m 높이의 해일을 경험했고 기차와 대중 교통 수단이 운행중지 되었다고 말한다.
그나마 시즈오카는 더글라스씨 가족을 불안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는 원전 방사능 위험 지역 밖에 위치한 곳이라는 점은 다행인 일이다.
그의 어머니인 레슬리씨는 더글라스가 크라이스트처치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의 식료품점 카운터에 모금함이 설치되더라고 말하며, “아들은 키위들도 일본인을 위해 똑 같은 일을 했으면 바라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출처: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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