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발생한 이색 도난 사건
- 잘 아는 친구들에게만 친구 허락해야
친목 사이트 '페이스북(Facebook)'은 뉴질랜드에서도 이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현대인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듯 하다.
너무나 바빠 친구를 사귀는 일조차 힘들 때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페이스북은 일종의 ‘친구들과 재미’를 즐기는 가상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페이스북이 항상 재미있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로토루아에 사는 한 여성은 페이스북 친구에게 '자신이 현재 집에 없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그런 말을 자신의 페이지에 남긴 뒤 한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도둑질을 당한 것이다.
그 녀는 일을 마치는 오후 4시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고, 그날 집에 돌아와서 자신의 집이 ‘털린’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녀의 이웃들은 그 ‘친구 도둑’이 그녀의 집에 몇 번 찾아와 집을 한 차례 훑어 보고는 곧 가버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범행전 ‘사전답사’을 했던 것이다.
그 녀는 이 황당한 사건을 겪고 나서야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페이스북 친구들을 친구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경찰도 신중할 것을 요청한다. 경찰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은 집을 비울 것이라고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교제 목적의 친목사이트에 글을 남기지 말 것과 휴가를 떠나더라도 이웃에게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권한다.
<출처: 베이 오브 플랜티 타임스 = 뉴질랜드 타우랑가 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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