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교회를 다니지도, 이젠 산타클로스를 믿지도 않는 아주 특별한 휴가 중 하루.
아이들도 쉽게 잡을 수 있으니 더 재밌어하는 꽃게 잡이 놀이, 게다가 게맛을 아주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25일 오후 내내 바닷가에서 완전 '새우구이'가 되었습니다.
파파모아 모티티 해변은 바로 주택가 가운데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조개는 그야말로 발에 밟히더군요. 그냥 조개밭.
요즘 독성이 있다고 먹지 말라고 해서 그런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모티티 해변을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가셨다는 가족들도 계셔서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꽃게 잡는 사람도 없었는지 금방, 쉽게, 모두가 얼마만큼씩은 잡으셨으니 모두 맛나게 드시길 바라고요.
저희 집은 ... 좀 많이 잡았습니다.
깨끗하게 씻어 장모님,목사님댁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딱히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반절은 된 것 같습니다.
꽃게는 1년 내내 어느때나 잡을 수 있습니다. 잡는 수량도 한계가 없습니다.
또, 아이들 물놀이는 가능한 surf life saving 있는 해변(파파모아 도메인, 오마누, 마운트망가누이 등)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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