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영양사 협회(Dietitians NZ)이 hCG 다이어트가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가 없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전보다 덜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양 전문가들이 인간태반에서 추출된 호르몬을 이용하여 최근에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다이어트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 다이어트는 임신기간 중 태반에서 발견되는 호르몬인 chorionic gonadotropin (hCG, 융모막 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과 함께 매우 적은 양의 칼로리 만을 섭취하도록 한다.
HCG는 본래 임신촉진제로서 사용되도록 허가 받은 약물이었지만 요즘에는 다이어트 산업에 의해 희석된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뉴질랜드 영양사 협회 젠 밀른(Jan Milne) 이사장은 “영양사들이 매우 우려하고 있어요. hCG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다이어트를 흥행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다이어트가 몸 속에 숨겨지고 “잊혀진” 지방을 태워버림으로써 하루 5백 칼로리만 섭취하는 한 하루 5백 그램에서 1킬로그램까지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략 하루 2500 칼로리의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뉴질랜드 영양사 협회는 오늘 발표한 의견서에서, hCG 다이어트가 1950년 대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그 후로 그 다이어트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hCG가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밀른 이사장은 이러한 금식형(semi-starvation) 다이어트가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비만환자가 아닌 한 기피해야 할 일이고 설사 비만환자라 할지라도 의사의 면밀한 관찰 속에 진행되어야 할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견서의 공동저자인 시오번 밀러(Siobhan Miller) 영양사는 곡류, 과일 및 야채, 살코기, 생선, 콩, 저지방 유제품 등과 같은 건강식품을 평소보다 적게 섭취하는 방식을 추천했다. 또한 의견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남는 칼로리를 태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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