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셀린릿지초등학교의 familly fun day 날입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셀린릿지 학생 가족들, 졸업생 가족들, 학군인 웰컴베이 커뮤니티도 모두
참여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셀린릿지에 다니는 한국 유학생들이 부스를 하나 만들어 한국 문화도 소개하고, 한국 음식도 좀 팔았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결국은 무산되었네요.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엄마가 싸준 김밥 몇줄, 그리고 잡동사니 몇점 들고 나가서 car boot sale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꼭 자기 장난감 팔아서 용돈을 만들어보겠다고 어찌나 성화였는지..
이날 괜찮게 벌었습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 살 때 쓰겠다며 저금통에 넣었습니다.
YMCA 방학 캠프 담당인 키리도 임신한 몸으로 나와서 아이들을 재밌게 해주고 있습니다.
물풍선을 받는 슬링샷으로 쏘고 양동이에 받는 어린이들한테 마구마구 선물을 주는 하루.
참, 어린이들을 위한 부모들과 어른들의 준비와 마음이 대단하다는 것을 실감한 하루입니다.
신나게 놀 수 있는 마당, 그리고 정성과 준비,
어린이들이 참 행복한 나라입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에게도 이런 행복한 기억들이 오래오래 남았으면 하는 바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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