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구입 추천 -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Robin-Hugh 2010. 9. 15. 07:57

간밤에 무슨 꿈을 꾸었나 (아무 기억도 없습니다)...  아침부터 2개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1. 강물은 흐르는대로 냅둬라...  

2. '우물쭈물 살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어떤 유명 시인의 묘비명.

 

 [흐르는 강물처럼] ... 어쩌라는거냐구요??? 

 읽어서 읽어서 이해도 되고, 알기도 하는데 자꾸자꾸 또 까먹고, 또 까먹고,

 게다가 절대로 행동은 따라주질 않으니... 

 매일 암송이라도 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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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을 읽으면서 '연필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연필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네가 장차 커서 큰 일을 할 수 있겠지? 그 때 연필을 이끄는 존재가 네게 있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가끔은 쓰던 걸 멈추고 연필을 깎아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실수를 지울 수 있도록 지우개가 달려 있다는 점이다. 네 번째는 연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피를 감싼 나무가 아니라 그 안에 든 심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연필은 항상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끝에 가서 '얀테의 법칙'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얀테의 법칙이란 인간의 감정 중 가장 뒷맛이 씁쓸한 질투와 시샘을 말한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당신을 쓸모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얀테의 반대 법칙'은 이렇다.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존재이다. 당신이 믿지 않는다 해도 이 세상에서 당신이 하는 일과 당신의 존재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모순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처방전인 동시에 명상서이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작가는 오랜 세월 여행을 하면서 책의 제목에 나와 있듯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밤의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얼마나 지혜로운가?

 

오늘의 책 선정의 변을 써주신 `오우아`님은 다독보다는 정독을 좋아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글쓰기를 지향하는 독서 중개인. http://blog.naver.com/ineverland

 

울로 코엘료 지음 | 박경희 옮김 출판사 문학동네

책 속 밑줄 긋기
삶이란 자신의 신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긴 자전거 경주와도 같은 것이다

먼 훗날 어디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겁니다
숲속엔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39쪽)

 

a) 낙관적인 전망을 지니고 있으면 틀에 박힌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b) 당신이 시작한 일은 당신이 끝내라고 격려하는 사람들이 늘 우리 곁에 있다.
c) 자신이 하는 일에 뚜렷한 확신을 가지면 누구에게나 권위는 생겨난다. (135쪽)

 

10. 모든 사람에게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행복이란 나 자신이 충만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지, 꼭 타인이 만족을 느끼게 하는 것일 필요는 없다.


15. 현재의 모든 행동과 사건은 결과라는 형태로 미래에 영향을 미치며 반성이라는 형태로 과거에 영향을 미친다. (176쪽)

새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보세요. 그 사랑이 당신의 가슴에서 새의 가슴으로 한 줄기 빛처럼 흐르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조용히 다가가세요. (245쪽)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289쪽)

 

<네이버 오늘의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