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 소 목장에 관해..

Robin-Hugh 2010. 1. 28. 20:23

 

 

영국 소작농들이 돈을 모아 뉴질랜드로 이주, 150여년동안 4대에 걸쳐 나무로 가득한 산을 목장으로 개간을 해사 푸른 녹지를 만들었다. 목장 중 펜스가 길게 있는 것은 사슴, 펜스가 짧게 있는 것은 양이나 소를 기르고 있는 목장이다.

 

옛날엔 사슴뿔, 소뼈, 소꼬리를 그냥 버려서 달라고 하면 공짜로 가져가라고 했는데 요즘은 슈퍼마켓에서 돈주고 사야 된다.

 

소마다 먹어야 되는 일정한 양의 풀이 있고, 그 풀이 자라는 땅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목장마다 소의 숫자를 더 늘리지는 않는다.

한쪽 풀을 다 뜯어 먹으면 다른 잔디밭(구역이 나눠져 있다)로 옮겨주고, 다시 옮기고 옮기면서  돌아오면 처음 먹었던 풀밭의 풀이 다 자라 있을 정도로 땅도 굉장히 넓고, 목장하는 사람들은 뉴질랜드의 부자에 속한다. 

 

게다가 요즘 국제 우유값도 기름값 못지않게 비싸기 때문에 뉴질랜드 최대 수출회사인 폰테라 산하 주주 목장주들의 연간 소득, 배당금액은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요즘엔 소들 방귀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환경 세금을 부과하자는 법안도 뉴질랜드 의회에 제출되고 있다고 한다.

 

목장 풀밭엔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는데  소들 변을 정화시긴 물을 뿌리는 것이라 색깔이 시커멓다.

 

소에는 홀스타인종이라고 우유 생산량이 많은 소가 있는데 이 소를 박정희 대통령이 우리나라로 들여와서 한국 어린이들이 우유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갈색소는 유지방이 3, 4 되는 고급 우유를 생산하는 소다.

 

소들은 자기가 풀을 뜯어 먹다가 변을 싼곳에서는 다시 풀을 안먹는다.

그래서 저 푸른 풀밭 위에 볼록볼록 튀어나온 것은 소똥이고, 그 땅은 쉬는 땅이 된다.

그 땅을 갈아 엎어서 쉬게 하거나 옥수수를 심어 질소화된 땅을 되돌리는 시간도 당기고, 옥수수도 얻을 수 있게 된다.

 

      

   홀스타인종 젖소.                                     뉴질랜드 맥도널드 프리미엄 Angus Beef Burger와 Angus 소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