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타우랑가'가 지난 30년간 거주하던 시내 데본포트 타워 뒷편 주차장 한켠의 오랜 빌딩에서 나와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뒷편 신사옥으로 7월에 이전했고, 9월 25일 낮에 공식 오프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기념식에 초대돼 오랜만에 넥타이를 동여메고 참석해봤습니다.
타우랑가 YMCA는 한국인 이민자들의 타우랑가 정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조기유학중인 학부모님들을 위한 여러 행사와 함께 우리 유학생들에게도 방학중 YMCA 프로그램 참가, 방과후 교내 탁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저희 회사와 친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영주권 없이도 무료 영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공식 기념식에서 반가운 타우랑가 인사들도 만나 여러 이야기도 했습니다.
가장 먼저 타우랑가 시장인 Stuart Crosby입니다.
타우랑가는 일본과 중국에 자매 도시를 갖고 있습니다.
시장은 시장인가 봅니다.
'타우랑가코리안타임즈'라는 회사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더군요.
한국에 자매 도시를 찾을 계획이 있는지 여쭤보니... 아직은 없지만 시간과 여유가 생긴다면 꼭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투어리즘 타우랑가, Export New Zealand와 함께 한국의 언론인들을 초청해서 뉴질랜드 타우랑가를 홍보할 계획이 없느냐 했더니 "좋은 의견이다"는 평가.
앞으로 한국 교민들의 건설적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음 초청 연사인 타우랑가 MP(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당의 Simon Bridges입니다.
변호사 출신답게 연설을 재밌고 꽤 씩씩하게 잘한다는 느낌!
한국인으로 첫 뉴질랜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저희 사무실을 찾아 동포 간담회를 가졌던 멜리사 리 의원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음에 꼭 한국 교민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고 싶다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멜리사 리 의원과 사이몬 브리지스 의원이 함께 저희 사무실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게 될 듯!
YMCA 타우랑가의 CEO 에이미에게 꽃다발을 전달해주는 직원들입니다.
이번 사옥 이전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겪은 고생담을 밝히면서, 꽃다발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꽃다발을 전해주는 할머니가 YMCA Migrants Settlement service의 캐롤라인입니다.
한 어머님께서 캐롤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면서 전해주시는 말씀!
"타우랑가에서 무엇이든 도움이 필요하면 Mr.Yang에게 가라~"고 했답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진 유명 인사는 바로 이 건장하고, Can do, Will do 정신의 바른 청년!
1978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32살인가요?
4년 연속 조정 싱글 스컬 세계 챔피언을 지낸 마히 드라이스데일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타우랑가 시내에서 자랐고, YMCA 바로 앞에 위치한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출신입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뉴질랜드 국기를 들고 입장했지만, 결국 복통과 설사로 싱글 스컬 동메달에 그쳣습니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하에서도 끝까지 완주하면서 따낸 동메달은 뉴질랜드 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올림픽 메달 중의 하나로 평가받았고, 현재 타우랑가 YMCA의 수호성인(patron)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YMCA 의 슬로건도 이번에 바뀌었네요.
"Laugh, Smile, Play - Show your spirit!" 입니다.
새로 단장된 YMCA 내부 모습입니다.
옿해 초에 저희 신문사/유학원 사무실을 이 건물로 옮길까 내부 구석구석을 봤던 적이 있는 건물입니다.
큰돈을 들여 새로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정말 깔끔하고 멋지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리셉션입니다.
YMCA 방학 프로그램 참가 신청 등도 가능합니다.
YMCA 무료 영어 수업을 받고 계신 학부모님들은 이 강의실을 이용하시겠네요.
새로 이전된 YMCA 건물은 저희 신문사/유학원에서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방향으로 한블록만 이동하시면 됩니다.
주소: 428 Devonport Road Tauranga
전화 : (07) 578 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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