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초등학생들의 2박3일 야외캠프 - 타우랑가 셀린릿지초등학교

Robin-Hugh 2009. 5. 27. 13:31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셀린릿지 초등학교 Year5-6학년 학생들 중 반절이 오늘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박3일간 로토루아 Tui Ridge Camp장으로 야외 캠프를 떠났습니다.

 

그동안 신청을 받아 캠프장으로 오고 가는 교통편(타우랑가에서 약 1시간 거리)을 제공해줄 학부모님들, 그리고 캠프장에 남아 학생들과 함께 숙식하시면서 선생님들을 도와 캠프 활동에 자원봉사 하실 학부모님들도 모두 선정을 했고요,

 

오늘 데려다주는 일을 맡은 로빈 엄마가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사무실 출근도 못하고 큰 아이 데리고 캠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차를 같이 타기로 한 키위 친구 엄마까지 차에 모시고 함께 다녀와야하는 처지에다...

셀린릿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되는 케빈. 마이클을 2박3일간 첫 캠프에 보내시는 어머님들의 걱정까지 안고 가봤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타우랑가 인근 캠프장 2곳을 돌아가면서 매년 1회씩 2박3일간5-6학년 학생들 야외 캠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로토루아 호숫가에 위치한 Tui Ridge Camp장에도 해밀턴 인근 Finlay Camp장과 마찬가지로 양궁, BMX 자전거 타기, 하이로프, 인도어 하키, Flying Fox, 페인트볼 등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층 침대로 된 숙소, 그리고 큰 식당도 있고요, 직원들이 모든 식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도 4박5일간의 캠프 기간입니다.  인터미디어트 학생들은 학교 자체 캠프장으로 갑니다.

 식사는 당번을 정해서 보통 자체적으로 해서 먹게 됩니다. 

 

 캠프장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 표정이 흥분반, 기대반,,, 무척 설레여 보입니다. 

 로빈이네 그룹...  대부분 6학년 형들인 것 같네요... 

 너무 많이 먹었다면서 모닝티 시간에 이런 장난까지... 

  7월에 귀국하게 되는 스테파니... 이번 뉴질랜드에서의 친구들과 캠프 활동이  잊지못할 즐거운 캠프가 되기를 ... 

 셀린릿지 초등학교는 특이하게도 5-6학년을 반반씩 섞고 묶어서 한반을 편성합니다. 나이별로 천편일률적인 교과서 중심 수업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학습 레벨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두 6개 학급이며 오늘 캠프에 참가한 유학생 숫자를 세어보니 딱 6명이네요. 마이클과 케빈은 영어 조기유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 전혀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정우도 마찬가지... 여학생들을 사진 찍어보니.. 참 예뻐보입니다! 

 

 대식당에서 모닝 티 시간..  아무리 놀고 싶어도 일단 먹을 것부터 챙기고요...

 

 한쪽에서는 벌써 공놀이 시작...

 

 

 자~~ 이제 부터 안전수칙에 대한 강의부터,,,

 불이 났을 때 여기로, 그리고 소화기 사용은 이렇게... 등등등... 

 

 

 쌍둥이 도진이와 도희(아래)는 월요일에 도착해서 벌써 이틀잠을 잤고요, 오늘 수요일 오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 재밌었니?"  --  "엄청 재밌었어요!!!!!!"   작년에 로빈과 같은 축구팀에서 뛰었던 리바이가 도진이의 가장 친한 친구인가봅니다.

 

 

 

 

 이불에, 옷에, 책에, 먹을 것에... 큰 가방으로 2개가 넘어 참 많은데요, 혼자서도 잘 합니다.  

 

 이층침대로 된 남학생 숙소 내부. 혼자서 갖고 온 짐과 슬리핑백, 이불을 꺼내서 침대를 정리하면서...

 오른쪽 위로 온풍기가 보입니다.  켤지 안켤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마이클도 혼자서 짐 정리 잘 합니다. 도와 줄 것이 없었습니다! 

 

 Home Baking이라고 써있던 캠프 준비물. 과연 Home Baking이 뭐냐고요? 했는데...

 가서 보니 집에서 구워오는 비스킷, 케이크, 과일, 온갖 종류의 빵류가 쌓이더군요..

 

 아직도 베이킹보다는 쌀밥에 익숙한 우리 한국 사람들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젤리까지 하나씩 얹어 만들어 보내신 한 빵 - 밥통! 

   캠프에 남아 2박3일간 자원봉사하실 학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의 지시(?)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보고,,, 시간 관계상 다시 돌아왔습니다.   남아서 아이들이 여러 액티비티 활동을 하는 것까지 봤으면 좋았을텐데..

   날씨도 화창하고 따뜻한 늦은 가을날이었습니다.

 

 

  겨울이라 난방시설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았는데요. 매우 안전하고 조용한 산속, 깨끗한 시설에 온풍기도 있으니

바리바리 이불에. 침낭에 싸서 보내신 학부모님들(저희 가족 포함)이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또 다행히 이번주는 날씨도 지난 주에 비해 매우 좋고, 따뜻할 것이라고 합니다.

 

  모쪼록 아이들이 무사히, 안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2박3일간의 즐거운 캠프의 추억을 갖게 되길 바랄 뿐이네요..

 

 이번주는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도 4박5일간 캠프 기간입니다. 인터미디어트 캠프장은 학부모님 누구든지 방문해보실 수 있고요, 셀린릿지 초등학교 캠프장 방문을 원하시는 학부모님들은 미리 학교에 고지를 해주신 뒤에 방문해서 자녀들의 야외 활동도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