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골프/뉴질랜드 골프

다시 골프 좀 치자! - 금요일 오후부터 휴무!

Robin-Hugh 2009. 3. 3. 10:32

지난 주에 정말 큰 결심과 함께 온 가족이 1년 오마누 골프장 풀 멤버십을 구입했습니다.

성인 1명에 1년 $790, 쥬니어 멤버 $120씩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9홀씩 찔끔찔끔 치는 것만으로는 역시 골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힘들었고요.

이제 정말 운동이 필요한 나이가 되었다는 절박한 심정도 있었습니다.

두 아들들이 점점 골프에 빠져가면서 아빠의 골프 실력을 의심하기 시작도 했습니다.

아이들 엄마는 불어나는 뱃살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뉴질랜드엔 400여개의 골프장이 있습니다.  인구 대비 골프장 숫자가 제일 많은 나라라고도 합니다.

앞으로 뉴질랜드 곳곳을 여행하면서 그 지역 유명 골프장을 찾아 라운딩을 채워나갈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한 골프장 풀 멤버십을 갖고 있으면 다른 골프장의 그린피는 반값이 됩니다. 

 

가장 고가의 그린피를 자랑하는 케이프 키드내퍼스 경우 비지터 18홀 그린피는 $400 입니다만

뉴질랜드골프협회에 등록된 멤버(NZGA Affiliated Member) 경우 $185-$225 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엔 11번가 사무실을 닫게 될 것입니다.

오후 1시부터 마운트 망가누이 오마누골프장에서 18홀씩 라운딩을 할 것입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 라운딩에 조인하실 수 있도록 동반 라운딩 기회를 대신 활짝 열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금요일 오후 사무실 문을 닫는 죄송함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국에 도착하신 문봉선생님께도 죄송합니다. 지난 해 본인을 위한 운동 시간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된다면서

함께 다니시길 원하셨는데 막상 회원권을 구입하고, 시간을 쪼갰으나 이미 한국에 도착하셨네요.

 

매주 금요일 오후엔 함께 골프장에서 만나시자고요~~

제 시원한 비거리 300M 드라이버 샷 구경 오셔도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