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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고르기

Robin-Hugh 2008. 11. 16. 20:00

 

 뉴질랜드 어느 도시, 동네를 가든 카페가 참 많이 있습니다.

카페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 뿐만이 아니라 에스프레소 커피를 빼놓고는 말이 안됩니다. 

 카페에서 식사를 하면서 항상 고민하는 것... 어떤 커피를 마실 것이냐??

 

뉴질랜드에서 보편화된 에스프레스를 이용한 커피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
원두(생두) 볶는 작업을 로스팅(Roasting)이라고 합니다.
로스팅이 커피콩을  ‘커피 그라인더’에서 갈은 다음 포터필터에 커피 8g 넣고, 에스프레소 머신의 9기압의 압력으로.

대략 25초만 30ml 추출한 것을 말합니다이렇게 추출된 커피 원액을 ‘에스프레소’ 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게 됩니다.

1.에스프레소, 추출된 상태 그대로 마시는 법은 2가지.

 

에스프레소 (숏블랙) : Espresso (Short Black)
에스프레소 원액 그대로를 마시는 거죠. 다른 말로 숏블랙 (Short Black) 이라고도 합니다.

아메리카노 (롱블랙) : Americano (Long Black)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연하게 마시는 거에요. 에스프레소 원액이 진해서 못드시는 분들은 롱블랙을 많이 드시죠. 미국, 캐나다에서는 이것을  아메리카노 라고도 부르지만 원래는 Long Black (롱블랙)이라고 부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넣어서 차게 드시는 것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됩니다.

 

2. 에스프레소 원액을 기반으로 우유거품을 얹어 만드는 3가지 대표적인 메뉴
에스프레소 기계에는 스팀 완드라는 있습니다. 뜨거운 증기가 끝에 있는 조그만 구멍으로 나오는 막대기로 이것으로 우유를 데우면서 동시에 우유거품을 만든답니다. 우유거품을 얼마나 부드럽고 잔거품 없이 만드냐에 따라서 바리스타의 능력차이입니다.

카푸치노(Cappuccino)
카푸치노는 보통 우유거품이 손가락 두개정도 두께의 우유거품을 얹습니다(1-2cm 정도).
비율로는 보통 한잔에 커피원액 + 우유 + 우유 거품이 1:1:1 정도가 섞인답니다.

라떼(Latte)
라떼는 까페라떼니 뭐니 이름은 가게에 따라 다들 다양하게 붙이는 같지만 일반적으로 라떼라고 그냥 부른답니다.

우유거품은 손가락 한개두께 정도를 얹는게 정석입니다. (0.5-1cm 정도)

플랫화이트(Flatwhite)
이건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은 메뉴이죠.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진 메뉴고 호주 그리고 남아프리카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거품은 그냥 얇게 손가락 반개 정도의 두께  (0.5cm 정도) 커피 위에 떠있을 정도만 넣습니다

 3가지 커피의 차이점을 보면,

카푸치노 우유거품이 제일 많이 들어간 만큼 커피와 섞이는 순우유(덥혀진 우유) 조금 들어갑니다. 그래서 커피맛이 라떼나 플랫화이트보다 진합니다.  

라떼 거품이 들어가고 커피와 섞이는 순우유가 조금 많습니다. 그래서 카푸치노보다 커피가 조금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플랫화이트 거품이 거의 안들어간만큼 순우유가 제일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커피가 3가지 제일 부드럽고 순하게 됩니다

 

** 맛있는 커피는?

  커피 맛은 일단 어느 회사가 로스팅(커피 생두를 볶는 작업)한 커피빈을 쓰는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뉴질랜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로스팅 회사 중에는 Allpress, Altura, Atomic, Piazza D’Oro, Vittoria, Bruno Rossi, Coffee Supreme, Havana, Gravity, Fusion 등등이  있고, 이 회사들이 Coffee Bean 회사입니다.

 

 첫째, 커피를 뽑아내는 작업중엔 이 커피빈을 그라인더로 갈은 뒤 얼마만에 에스프레소로 추출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손님이 많은 가게에서 유심히 살펴보면 손님이 주문한뒤 즉석에서 커피 빈을 갈고, 바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커피 원두를 가는 과정에서 공기와 접촉하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맛과 향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커피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커피의 굵기. 에스프레스를 추출해내는 시간과 온도, 커피의 양에 따라 맛이 달라지게 됩니다.

 순전히 바리스타 손에 달려 있습니다.  즉, 자기의 기호와 입맛에 맞게 커피를 만들어주는 바리스타가 어느 곳에 있느냐... 

  뉴질랜드 카페 커피를 즐기기 위한 첫번째 관문입니다.  <참고:뉴질랜드 바리스타 클럽>  

 

 http://www.coffeegeek.com/guides 

 

 에스프레스 기계 사는 법, 어떻게 우유 거품을 만드는가 등 커피에 관한 모든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