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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타이거 우즈 기록 넘어 US 아마추어 우승!

Robin-Hugh 2008. 9. 14. 19:4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니 리 - US 아마추어 챔피언에 등극,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넘다!

 

‘리(Lee),  타이거 우즈의 미국 아마추어 최연소 기록을 빼앗다’. (USA 투데이)
‘리(Lee),  믿어지지 않은 업적을 이뤄내다’. (미국 골프협회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8·한국 이름 이진명·사진)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파70·7281야드)에서 열린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미국 언론은 대회가 끝나자마자 그의 우승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18세1개월의 대니 리는 이날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결승전에서 플로리다 주립대 2학년생인 드류 키틀슨(미국)을 5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1895년 시작된 뒤 올해로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은 미국 내 아마추어 이벤트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지난 2005년부터 방학마다 이 대회에 도전해온 대니 리(1990년 7월 24일생)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1994년에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18세 7개월 29일)을 6개월 29일 단축하며 역대 최연소(18세1개월)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1999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김성윤이 세운 역대 최연소 결승진출기록(17세 3개월 5일)에 이어 2개의 최연소 기록을 한국인이 보유하게 됐다.

대니 리는 까다롭기 짝이 없는 파인허스트 코스에서도 32번째 홀까지 무려 버디를 14개나 잡아냈다. 한때 키틀슨이 2홀 차로 쫓아왔지만 그때마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추격자를 따돌렸다.

키틀슨은 “내가 못했다기보다는 리가 잘했다. 전체 홀의 절반 가까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데 당할 재간이 없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대회를 주관한 미국골프협회(USGA) 홈페이지는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데니 리)와 보잉747(키틀슨)의 대결 같았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세계 아마추어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대니 리는 이번 우승으로 내년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마스터스 등 3개 메이저 대회 출전권도 보너스로 얻었다. 특히 US오픈 1, 2라운드에서는 관례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인 타이거 우즈와 함께 라운드하게 됐다.

8세 때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 클럽을 처음 잡았던 대니 리는 11세 때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장기는 아이언샷. 7번 아이언으로 180야드, 2번 아이언으로 250야드를 때려낸다. 드라이브샷 거리도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다. 1m81cm·76kg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여름방학을 틈타 미국에 건너간 그는 3주 전 출전한 US웨스턴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선 쟁쟁한 프로들과 겨뤄 공동 20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니 리는 “지난주 PGA투어 대회에서 양용은 프로로부터 코스 매니지먼트를, 제리 켈리로부터 쇼트 게임을 배웠는데 그 이후 공이 더 잘 맞았다”며 “3주 연속 대회를 치르다 보니 몸무게가 4kg이상 빠졌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 즐겨 먹는 음식은 김치찌개와 육개장이다. 내년 US오픈에서 우즈와 맞대결하게 된 소감을 묻자 “타이거는 나의 우상이다. 한 수 배우겠다”고 밝혔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골프 관련 사업을 하며 그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심원석(40)씨는 “내년엔 3개 메이저 대회 말고도 PGA투어 7개 대회에서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누구?>

 

1990년 7월 24일 인천에서 태어난 이진명(18·대니 리)은 아마추어 골프선수 출신으로 골프연습장을 운영했던 어머니 서수진씨의 손에 이끌려 9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2년 국가대표 주니어상비군에 뽑힌 이진명은 그해 말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고 뉴질랜드에서도 이내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 뉴질랜드 내 메이저급 아마추어대회인 ‘뉴질랜드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만 15세6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이진명은 2007년 4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뉴질랜드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만 16세8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는 등 뉴질랜드와 호주의 각종 아마추어대회에서 15여차례 정상에 오르며 뉴질랜드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5년부터 방학을 이용해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노크하기 시작한 이진명은 지난해 주니어월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7월 메이저대회인 웨스턴아마추어챔피언십 스트로크와 매치플레이 부문을 제패하며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위크’가 선정하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를 휩쓸었다. 여기에 25일(한국시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연소 챔피언이 되면서 타이거 우즈에 이어 2번째로 2개의 아마추어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려 미국 언론으로부터 ‘제2의 타이거 우즈’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신장 181㎝에 체중 76㎏인 이진명의 장점은 드라이버 샷을 비롯해 아이언과 퍼터 등이 고루 뛰어나다는 것. 지난주 초청선수로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는 드라이버샷 평균 310.9야드(공동 11위), 평균 퍼팅 28개(공동 3위)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US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마스터스오픈에 모두 출전권을 따낸 이진명은 향후 대학 진학보다는 프로 전향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중. 내년 US오픈 이후 프로로 전향한다는 계획을 세워놨다. 미국 무대에서의 돌풍으로 PGA투어 스폰서 측의 초청 문의가 쇄도하면서 향후 초청 선수로 연간 7개 정도의 대회에 출전해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질랜드 로토루아 보이스 칼리지 13학년에 재학 중아며, 스프링필드 골프장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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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Danny Lee).

이미 뉴질랜드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스타로 그동안 타우랑가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서도 이 선수를 자주 봤습니다만

이번에 미국에서 대기록을 세우며 미국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대니는 아직  Bay of Plenty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고 있으며, 로토루아 보이스 칼리지에 재학중입니다.

올해 아이젠하워컵 출전 및 고등학교 졸업 뒤 미국 PGA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현지 신문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