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세인트 메리스 카톨릭 초등학교(Saint Mary's Catholic School) 입니다.
사립, 가톨릭계 초등학교로 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부분 사립 카톨릭계 칼리지인 아콰이나스 칼리지(Aquinas)칼리지로 진학을 하게 됩니다. 현지인 학생들이 이 사립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신부님의 추천,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세례 여부 등을 엄격하게 따지기도 합니다.
가끔 뉴질랜드 공립 학교와 사립 학교의 차이점이 무엇이냐,,, 여쭤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카톨릭계 사립이라면 너무 딱딱하거나, 엄한 것은 아니냐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우선 공립은 학교 스쿨존에서 학생들이 무료로 입학해 다닐 수 있고요, 사립은 학비(대략 1년 $3,000)를 내고, 학부모님들의
종교적 믿음에 따라 자의적으로 선택해서 입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학부모님들의 구성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Board of Trustee) 구성에도 영향이 있으며, 학교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은 교장 선생님이 아닌 해밀턴 카톨릭 교구와 그 산하 학부모 운영위원회에서 엄격하게 관리되는 학교로 보시면 됩니다. 이런 학부모님들의 요구와 바램, 기대 수준은 당연히 공립 초등학교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공립도 마찬가지로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운영 관리 결정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스쿨존이 어느 동네냐, 그 동네에 사는 학부모들의 사회.경제적 지수(Decile)이 얼마냐에 따라
정부의 보조금이 책정되고, 재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한곳에 어울리게 되고요,
어쩌면 좀더 교장 선생님에게 자율적인 운영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며, 분위기 또한 좀더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사립학교 세인트 메리스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학부모와 담임선생님의 1:1 정기면담에 함께 동행해봤습니다.
앞으로 Term3와 4 동안 학생들이 어떤 목표를 갖고 학교 생활을 할 것인가 선생님과 정해놓고 그것을 학부모님들에게 보여주며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내용은 학교 생활 중 교우관계와 바른 행동, 그리고 책읽기, 쓰기, 핸드라이팅, 수학 "에 걸쳐 자신들의 목표를 또렷하게 정리해놓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약속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모두 열심히 했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선생님의 칭찬도 이어졌고요.
교실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으며, 수학 문제 풀이에서는 뉴질랜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도 격려했습니다. 앞으로 친구들을 집으로 자주 초대하고, 집에 가서 함께 노는 시간을 늘리면 더욱 좋겠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4개월만에 다시 찾아가본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이 정한 목표를 또렷또렷하게 부모님께 읽어주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더군요. 그동안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유진이는 말을 참 많이해서 더 예쁘다고 칭찬을 들었고요.
토마스도 친한 친구들 많이 사궜다면서, 앞으로는 자신의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자신있게 나누라는
격려도 받았습니다. 모두 장하다...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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