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뉴질랜드 이민·비자

뉴질랜드 이민 감소로 집값 7% 하락 예상 -재무부

Robin-Hugh 2008. 5. 28. 20:04

1. 뉴질랜드 이민자 감소, 내수 불황으로 내년까지 집값 하락 예상!

 

내년 3월까지 뉴질랜드 주택 가격이 7%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재무부가 밝혔다.

특히 하락하는 집값 때문에 주택 소유자들의 생활 체감 경기가 갈수록 악화돼 소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지난 5월 22일 재무부 예산 발표를 보도하면서 부동산 불황이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집값 하락에 따라  LCD TV와 최신형 컴퓨터 등 소비 습관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이 예산안 발표에서 2009년 3월까지 주택가격이 7%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순수 이민자 수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반 가계의 주택 담보 대출 상환 능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값 하락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세금감면 혜택 등으로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이율을 소폭 상향시켰다.

 

집값의 경우 내년까지 7% 정도 하락폭을 예상했지만 이민 감소 등의 이유로 실질적으로는 7% 이상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정부가 인정한 셈이다.

 

특히 치솟는 식료품값과 이민자 감소가 심화된다면 주택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게 재무부의 예상이다.

[선데이 타임즈 요약]

 

2.  캐나다 이어 호주 달러도 고공비행,  원화는 계속 떨어져!  

 

호주 달러가 ‘고공비행’하는 한편 뉴질랜드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폭락, 환율 비상이다.

 

태즈만 해협을 건너 호주로 상품을 수출하는 뉴질랜드 제조업자들은 호주 환율이 큰 폭으로 올라 이익을 얻고 있는 반면, 수입업자와 소비자들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수입품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19일 호주 달러는 미국의 생필품 가격 상승과 환율 투자가들의 위험 자산투자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으로 인해 미 달러화 당 95.71 센트를 기록하면서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주 달러화에 주목하고 있는 외환 전문가들은 미 1달러와 호주 1 달러의 가치를 동일시하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은 전했다.

 

한편, 5월 셋째 주 미국 달러화 당 75 센트까지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뉴질랜드 달러는 차츰 회복세를 기록 77~78 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호주 달러에 대해서는 81 센트 이하로 떨어지면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개월 전에 비하면 9% 정도 환율이 낮아진 셈이다. 

 

그러나 원화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지난 5월14일까지만 해도 790원대를 기록했던 뉴질랜드 1달러 당 원화 환율이 28일 830.31원(현찰 매입)을 기록하는 등 무려 40원 가까이 올랐다.  [선데이 타임즈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