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해밀턴 학교로 돌아가며

Robin-Hugh 2008. 3. 25. 18:31

부모님과 1년간 떨어져 지내는 유학생들을 돌보며 '가디언'이란 일도 하고 있습니다. 

제 자식같은,  제 부모님 같은 마음이야 참 힘들겠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이번엔 5일간 연휴네요)이 많아질수록

자꾸 정이 들어가는 것이 어찌 저 혼자만의 마음이겠습니까.  사람이란 모두 다 같은 마음이리라 생각됩니다. 

로빈, 휴하고 어울려 그동안 잘 지내는 것 보니 모두 제 아들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서운하게도 아들뿐이네요.

그래서 가끔은 큰소리로 혼도 내고, 잘못하는 일 있으면 제 자식처럼 꾸짖기도 합니다만...  

오늘은 상원이도 함께 해밀턴 세인트 피터스 학교 구경도 하고, 머리도 깍일 겸 같이 데리고 나서니,,, 

8인승 봉고차가 꽉 찹니다. 

그동안 타우랑가 바닷가에서 얼마나 열심적으로 놀았는지, 얼굴은 모래에 쓸린 상처 투성이고요,

얼굴이며, 어깨며 화상을 입어 안그래도 꺼매진 얼굴에서 껍질까지 벗겨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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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죄다 쫘악 깍고 나니 인물들이 훤해졌습니다.  머리에 기름칠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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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으로 가는 도중, 캠브리지라는 도시의 공원입니다.

세인트 피터스가 위치한 동네로,,, 가을이면 단풍이 들며 더 멋지게 변신합니다.

공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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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토리 천지입니다.

Ice age 영화를 봐서 그런지 모두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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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을 만들어주겠다며 꼬셔서.. 도토리 2봉지를 담았습니다.

천연 자연산, 오가닉 도토리묵 곧 맛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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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가 한봉지 들고... 맛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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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깍고 나서,,, 더 멋지게 변신한 아이들입니다. 폼생폼사 휴... 역시~~ (요즘 학교에서 디지털 사진 배우는 로빈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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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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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들,,, 어디가나 이러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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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랑가엔 한국 미장원이 없어서요, 가끔 해밀턴의 이 교민 미장원을 찾습니다.

이렇게 6명 머리 깍는데 자그만치 2시간이 걸리네요. 함께 따라간 로빈 엄마의 정성과 인내심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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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김에 와이카토 뮤지엄에 구경!  마오리 대형 카누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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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놀아가면서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게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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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전기를 만들어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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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짜장면이 빠질 수 있겠습니까? 탕수육과 짜장면, 그리고 짬뽕!

특히 매운 맛이 강한 볶음 쟁반짜장을 좋아합니다. 짬뽕보다 더 매운 맛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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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기운이 좀 들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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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밀턴 서덜(Southwell)학교 기숙사로 돌아가는 동생을 배웅하고 있는 형입니다.

그동안 많이 의젓해졌고요. 독립심도 많이 키웠을 것입니다. 혼자서도 모든 것을 척척 잘 해냅니다.

타우랑가에서 얼마나 지지고 볶고 지냈는지... 막상 또 2-3주간 떨어져 지내야 되는 형제가 함께 웃으며 기운을 냅니다.

 

다시 볼 때까지 공부 열심히 해라~~

동생은 다음 주말에 기숙사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 받아 외출한다고 하니.. 재미있게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