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살아가기/뉴질랜드 이민·비자

마투아 퍼거슨 파크에서의 일요일 오후

Robin-Hugh 2007. 12. 3. 19:23

뉴질랜드의 타우랑가 한인 장로교회 식구들이 모처럼 축구대회 겸 야유회를 갖기 위해 지난 일요일 마투아 바닷가 퍼거슨파크로 갔습니다. 저야 예배 시간(오후1시30분 시작) 끝나고 나서 늦게 동참해 점심 식사를 하고, 야유회에 함께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직 믿음이 부족하고,  아직 교회에 앉아서 기도하고,  목사님 설교 들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상태라고 합니다.  누군가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해서요...

 

마투아는 타우랑가에서 전통적으로도 그렇고, 현재 이 동네에 사시는 분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고급 주택들이 많이 몰여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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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름철엔 거의 모든 공원에서 크리켓이 한창입니다.

오늘은 크리켓 하는 팀이 3-4개팀, 그리고 아이들은 터치럭비 하고요.

한국 교회 식구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축구입니다. 어른, 청년, 아이들 모두 함께 열심히 뜁니다.

 

해변엔 집에서 끌고 나온 말 타고요.

카약에 낚시대 달고 바다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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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아이들은 그네 하나로도 행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언니.누나가 밀어주고, 함께 놀아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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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어른들이 차는 공도 안무서운지, 아님 자기들끼리만의 축구 세상이 따로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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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저 한가로운 바닷가 바로 앞에 근사한 저택 하나 살까??? 꿈도 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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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먹었지만.. 벌써 저녁 식사 때입니다. 준비해온 빨간 고추장 잔뜩 버무린 삼겸살 구이입니다.

 전 2번 먹었습니다. 김치와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경치가 좋아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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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이렇게 보냈습니다.

지금은 온 몸이 쑤시지만... 나름 뉴질랜드다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구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철이니 앞으로도 자주 이곳을 찾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