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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낮은 마운트 수온, 엘 니뇨 탓

Robin-Hugh 2006. 12. 31. 13:58



엘 니뇨로 예년보다 낮은 마운트 수온

 

올 여름 처음으로 바닷물 속에 몸을 담그기 위해서는 아직 좀 더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다. 동부 해안의 수온이 올해 확실히 낮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립 해양연구소(Niwa) 해양 연구관 필 서튼 박사는 바다 수온은 평년보다 1-2도 낮다고 발표했다.  "엘 니뇨(El Nino) 탓으로 수온이 예년보다1-2도 낮다. 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낮은 것과 서풍이 많이 부는 것도 모두 엘 니뇨 영향으로 보고 있다”

12월말엔 보통19C였는데 지금 수온은 17C에 머물고 있다. 서튼씨는 올해 수온은  1월말 또는 2월초까지 따뜻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소 베이 오브 플렌티 해안가에 한류대가 지나는데 1월달부터는 먼 해안가의 따뜻한 물이 이 한류대와 섞이면서 수온이 올라간다.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 13년째 수상 안전요원으로 일하는 존 리씨는 “12월말에도 물이 좀 차갑긴 했지만 올해는 좀 더 차갑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풍(Westerlies)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바닷물 수온도 잘 올라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래드 맥마흔(17)씨는 이런 낮은 수온에 상관없이 지난 수요일 30분에서 1시간씩 물속에서 시간 보내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바닷물이 시원하다”고 말하는 그와 4명의 친구들은 붐비는 해변 모래사장 대신 바닷물 속을 선택한 소수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