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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아이들과 당일 여행 코스 추천 (1) 티라우(Tirau)와 블루 스프링스 산책로

Robin-Hugh 2015. 12. 6. 07:40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중에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드라이브 삼아 당일로 나들이 다녀율 수 있는 

타우랑가  인근의 여러  여행 코스를 모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서 시리즈로 소개해볼께요. 


어린 자녀들 데리고,  그리고 엄마들도 쉽게 운전하고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부터 골라보겠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도 하고,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액티비티도 한두가지씩 섞어서,

1시간 정도  이웃들과 함께 , 또는 혼자  운전하면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골라 골라서...  약 5개 -6개 나들이 코스는 될 듯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초여름에 제가 가장 추천하는 주말 당일 드라이브 코스로 


1. 타우랑가 집에서 9시출발 --> 화카타니  (10:30am) —> 오호피 굴 양식장, 생굴, 굴튀김(11시) --> 오호피 비치, 놀이터에서 놀다가 —> 화카타니 줄리안 베리농장 딸기 따기,  카페  (3시)  —-> (시간이 여유있으면 여름철 5시에는 푸케히나 비치에서 꽃게잡이나  Thonton Beach 초입에서 낚시 —>  저녁 8시~9시쯤 타우랑가 집에 도착 

(여름철에는 9시까지 환하거든요).     



이  여행코스 자세하게 알아보기 


http://cafe.daum.net/tauranga33/JA3P/840


http://cafe.daum.net/tauranga33/JA3P/521 




이제 본격적으로  첫편인   티라우(Tirau)와 블루 스프링스(Blue Springs) 

사실 타우랑가도 이제 도시는 도시인지라,  

사람도 별로 없고, 드넓은 산과 들로, green green grass 있거나

넓은 바다, 시원하게 탁 트린 경치, 뭐 그런 곳을 찾을 때도 있지만... 

이날은  뉴질랜드 작은 시골 경치를 찾아보자 간 곳이 

바로 타우랑가에서 약 60km떨어진 티라우(Tirau) .


타우랑가에서 해밀턴 방향 카이마이-마마쿠 산맥을 넘어가면  편편한 와이카토 평원에 위치한 작은 동네입니다.

그동안 우리 카페에도 여기 다녀오신 분들이 올려준 사진, 글 많이 있으니, 

카페  검색어로 '티라우 Tirau '쳐보시면 

예전 사진도 많이 나올거예요. 

  


*필란스 포인트 학생들이 지난 금요일에 여기에 있는 선생님 삼촌 목장으로  유학생부 소풍 가려다 날씨로  다른 행사 치뤘지요? 


    

어제  토요일 늦은 아침을 먹고. 

오전 내내  집에 딩글딩글하다가 1시쯤에 점심이나 먹으러 나가자고 아이들 데리고 출발. 


늘 그렇지만  카이마이 산 꼭대기  도로변의  약수터에서 잠시 서서...  물통에  물 담아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패스.. 

푸른 목장, 초원들이 광활하게 펼쳐진 와이카토 평원을 보며 천천히 가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티라우(Tirau)에 도착하자마자  엔터테인먼트 북에 들어가 있는 할인쿠폰 찾아보니 카페 3곳의 쿠폰이 있네요. 

그중에서 저희는 Loose Goose 카페로 들어갔어요. 


커피랑 음식... 

둘다 기대했던 것보다  평범하네요. 

하지만 뭔가 오래되고. 나무 냄새 많이 나고. 건물 역사도 좀 된 듯한 

전형적인 뉴질랜드 시골 카페풍은 맞습니다. 


이 동네의  양철판(corrugated Iron)으로 만든 개 모양, 양 모양  관광안내소는 뉴질랜드 여행 아이콘 중 하나랍니다. 

(아래 사진) 


마치 타우랑가 테 푸키에 위치한  커다란 키위 프루츠 모형이나 파이로아(Paeroa)의 L&P 음료수 병처럼요. 


아기자기한 가게, 중고품 가게,  시계점 등이 볼만 하다고 합니다. 

캐피티 아이스크림 하나씩 들고...   아이들이랑 천천히 이 작은 동네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데  

우리 4명 무두 다 졸려지네요...   sleepy town ~~  



하지만 조용하고, 사람 없고, 뭔가 새로운 동네 탐험하고 색다른 것이 있나 보물찾기하는 듯한 느낌은 맞습니다. 


이 티라우에 대한 정보는  아래 웹사이트 

http://www.tirauinfo.co.nz

 




여기가 티라우의 메인 로드 (Main Road)인데요... 

천천히 구석구석 걸어서 다니면 졸립게 됩니다..  

나른해지고 점점 더 게을러지는 듯. 


세상 바쁘게 살지 않아도,  이렇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은가봅니다. 





이 카페도 엔터테인먼트 북에 있습니다. 

언덕위의 하이디네 카페.. 


크리스마스가 바로 앞이라 그런가요?


 한 여름철  동네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네요. 


여기서 커피빈을 샀어요. 

이 카페에서 로스팅한다고 해서 사갖고 왔는데요. 약간 싱거운 듯... ㅎㅎ 


내부는 예쁘고 아담하게 잘 만들어놨더군요. 

  



유명하다는  양, 강아지 ... 


이 깡통 (양청통) 속에   방문자 안내소, 여행정보 안내소가 들어 있습니다...  .






티라우 지도에서 보이시지요? 


졸린 듯. 몽롱한 듯...  어슬렁 어슬렁 동네 구경하다가 

원래 목적대로 다시 돌아와  블루 스프링스(Te Waihou Walkway) 로  가야지요.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티라우에서 약 10분 정도만 움직이면 주차장이 보입니다.  



이 지도만 보고.. 브로셔도 읽어보지 않고 갔다가  아내랑 아이들한테  엄청 한소리 들었네요. 

 

그동안 블루 스프링스는 우리  카페에서,  인터넷 정보로  하도 많이 봐서 내가  잘 안다고 생각했고, 

다 아는 줄 알았고. 

아무 생각없이  거기는  그렇게 가면 되겠지 하는  안일함. 

  아니면 게으름 덕에요. 



이유는 맨 아래에 나옵니다. 


블루 스프링스는 위 지도 대로 whites Road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왕복 3시간이 걸린다는 함정! 




아무튼...   맑고 투명한 물,  강이라고 하기엔 좀 작고 

시냇물이라고 하기엔 좀 커다란 ... 


물줄기를 따라서 난 산책로를  (아이들은 쪼리 - 잰들 신고 ) 올라가봅니다. 

























여기가  Whites Road  주차장입니다. 


여기서 강줄기를 따라 상류로 4.5km 거슬러 올라가면  Leslie Road 주차장이 있는데 

블루 스프링스는 바로  상류쪽 Leslie Road  주차장에서 아주 가깝다는 것이지요. 










 이 녀석들 표정이 밝지요? 


자기들 이야기 듣고  아빠도  결국 발길을 다시 주차장 쪽으로   돌렸거든요...   






아쉽게도 이날은  블루 스프링스까지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중간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때 시간이 약 5시쯤되었나 싶네요. 


저야 충분히 갈 수 있고,  가고 싶었는데  엄마와 애들 탓입니다.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ㅎㅎ 



하지만 또 가면 되겠지요.  

가까우니까요. 


제대로 운동화 신고 가서  땀 흘리면서 운동을 하든지, 

아니면  Leslie Road 주차장에서 15분이면 볼수도 있으니까요. 






위 지도와 안내판이   화이트 로드  주차장의   산책로 입구에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보면서도 -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봤다고 해서 다 본 것이 아니더라고요. 

안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Te Waihou (New water) 산책로는 총길이 4.7km이기 때문에 걸어서 약1시간30분 (왕복 3시간) 소요됩니다. 


이 산책로는 양쪽 끝에서 모두 출발 가능합니다. 

Whites Road 주차장이 한 쪽 끝이고,  반대편은 Reslie Road 주차장입니다. 


Blue Springs는 Leslie Road 주차장에서  훨씬 가깝습니다. 

주차장에서  800미터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약 1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1) 만약 시간이 3시간 이상 여유있고, 산책로 전체를 운동삼아 즐기고 싶은 분들은 

 whites Road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블루 스프링스까지 왕복하는 것이 좋겠고요. 


((2)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Reslie Road 주차장에서 출발,  블루스프링스까지 약 30분 내외이기 때문에 쉽게  

구경해보시기 좋겠습니다. 


전체 산책로는 급경사 없이 걷기 편하고요. 강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타우랑가와 와이카토 경계를 이루는 마마쿠 산맥에서부터 여기 블루 스프링스까지 물이 내려오는데 약 50-100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뉴질랜드에서 팔리는 플라스틱 통에 담겨진 생수의 70%는 여기 블루스프링스에서 담긴다는데

정확하게 그럴까 싶기도 합니다만...  






* 티라우 오며 가는 길에 둘러볼만 한 곳으로 
 무료로 다섯가지 정도의 치즈 맛을 볼 수도 있고, 운이 좋다면 치즈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7일 오픈) 




* 티라우( Tirau) 오며 가는 길에  오코로이레 (Okoroire)란 작은 동네에 호텔이고요. 
거기에  골프 코스, 핫스프링스 (온천)도 있답니다.  
예전에 타우랑가에 사시는 한 한국 가족들은  주말에 모터사이클(오토바이) 타고 여기 호텔 내 퍼브 & 레스토랑에서 
점심 자주 드신다고 하더군요.   저도 꼭 한번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못가봤습니다. 
언젠가 갈 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