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회원방

뉴질랜드 타우랑가 조기유학 가족 아버님들 모여 골프 라운딩

Robin-Hugh 2015. 11. 2. 19:05

정말 최상의 날씨가 아니었나 싶군요. 

어제 일요일에 초여름 날씨 상쾌하고, 시원하고, 투명하고 모든 사람들이 기분 좋아지는 날씨였어요. 

날씨보다 더 즐겁게 오후 반나절 함께 놀았던 분들이 계십니다. 


현재 타우랑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머물면서 조기유학 중인 가족들 아버님들이십니다. 

물론 5-6년전에 타우랑가로 그렇게 아이들 조기유학부터 시작하셨던 아버님들은 이제 영주권을 받고

다들 사업도 하시느라 바쁘시게 지내시지만...  

이분들은 현재 ,,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제가 가장 부러원하는 시간을 "꼴낚꼴낚(골프+낚시)"하시면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시는 회원분들이십니다. ㅎㅎ 


저도 어쩌다 로빈과 휴 데리고 겨우 9홀 주말에 잠깐씩 골프클럽에 나가서 놀다 오거나

아니면 집에서 낮잡을 자면서 쉬는 일요일인데요. 


오랫만에 이렇게 여러분들과 함께 필드에 나가서 18홀 라운딩 같이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리도 좀 뻣뻣해지고, 조금은 더 건강해진 느낌? 


역시 골프는 이렇게 좋은 분들과 , 즐겁고 재밌게, 서로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는 골프가 제일 좋은 듯합니다. 

날씨는 세상에서 제일 좋고요. 

오모코로아 골프코스 바로 옆에는 바닷물도 반짝반짝하지요. 

바닷바람은 살랑살랑 땀도 안나지요. 

골프장 통채로 전세 낸 대통령 골프처럼... 일요일 오후 텅텅 비어 있는 오모코로아 골프장에서 여유 만만..  

3팀이 쉬엄 쉬엄,  함께  마시고, 먹으면서요... 


딱 한가지.. 오랫만에 18홀 라운딩이라 그런지 모든 샷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뭐 ... 그런 것쯤이야 .... 


좋은 분들과 이렇게 모여서 타우랑가의,  타우랑가 주변의 골프클럽으로 소풍을 좀 다녀야겠습니다.

덕분에 저도 즐겁고, 함께 하신 분들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이번에는 몇분 못 나오셨는데요) 

다음번에도 조금 더 많은 아버님들과 함께 계속 유쾌하고 건강한 라운딩 이어가고 싶습니다. 


타우랑가에서 주변 골프장에서 훈련도 같이 하시다가.. 

여름철에는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1-2시간 거리의 뉴질랜드 명문 골프장으로도 같이 달려보시자고요. 

 



그린 뒤에 멋진 바다가 보이시지요? 




이 홀에서는 워터해저드에 공이 3개가 빠지는 바람에 ... 박세리 투혼을 발휘하면서 볼 수거하고 있는 김원장님. 


저 튼실한 장딴지 한번 보세요. 

드라이버 거리가 어마무시합니다. 





"타우랑가 꼴낚회" 회원이신 베스트바이 한국 슈퍼 사장님이  회원들의  골프 회동에 협찬까지 해주셨답니다.

아이스박스 한통을 꽉 채워서 보내주셨답니다.  

저도 덕분에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로 나갈 때도 늘 회원들과 함께 다니시던데..

이날은 회원들이 골프장에 나가 있는 사이에 ..   바다로 나가셔서 낚시하고 계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모코로아 골프클럽에 가면 클럽하우스에 계시는 분이 어찌다 반갑게 인사를 하시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그린피도 아주 저렴하게 해주십니다. 


물론.. 몇분은 타우랑가 시내 골프클럽 멤버십(1년에 약 9십만원) 한개랑  더불어  

여기 오모코로아 골프클럽 (두번째 클럽의 연간 멤버쉽은 $360 정도라고 하시네요)  ...  

두개씩 갖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요. 


요즘 골프 클럽도 새로 장만하시는 욕심쟁이 아저씨들도 게시네요..ㅎㅎ 

이제 곧 여름이 되면 ..롱라인(바늘 27개 달린 콘티키 챙기셔서)  밤 낚시 엄청하러 다니실 듯한데 

낮에는 골프, 밤에는 낚시.. 

진정한 타우랑가 꼴낚 회원님들의 진수를 만끽하실 수 있으시겠습니다. 


부러울 따름이네요.. ㅎㅎ  




누군가는 이런 꿈도 꾸시겠지요? 

저런 골프장 옆 저택에서...  출퇴근은 전용 헬기를 타고 다니기..... 

아니면 주말에만 놀러오는 별장인가요? 




봄날이라 여기 연못에는 연꽃이 꽃망울을 무지하게 터뜨리고 있습니다. 

 참... 예쁘네요. 




이렇게 기념사진도 한장. 


한국에서 가족들 보시러 아버님들이 오실 때 - 특히 한국 연휴기간이나 방학 때 많이 오시잖아요. 

그럴 때마다 날짜를 잘 잡아서 - 우리 조기유학 가족회원들이 다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골프 회동도 자주 만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조금 더 부지런해야 되겠습니다.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부러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한 

아주 즐거웠고,    덕분에 저도 아주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Te Puke 골프코스,

다음에는 카티카티 페어뷰 골프클럽,

그리고 오호피 인터내셔널 골프코스 (화카타네에서 딸기 먹고, 굴 양식장에서 생굴로 배를 채우고요),  

이어서 우리 동네  마운트 망가누이 골프클럽, 타우랑가 골프클럽, 오마누 골프클럽 한번씩 순회하고요. 


그리고 난 뒤에 코로만델 레이크스 골프장에서 1박2일 여름방학 때 가족여행 겸해 가보시자고요. 

(스내퍼 낚시도 하시고..ㅎㅎ)



오늘 월요일 날씨도 정말 환상적인데요. 앞으로 다가올 여름 날씨 주욱 이럴거예요. 

* 어제 일요일에 화카타니 딸기밭에 다녀오신 분들도 날씨 정말 좋았다고 하시네요.

벌써 딸기밭에서 딸기도 직접 아이들과 함께 따면서 사갖고 올 수 있답니다. 카페도 있고요.  

 화카타네 줄리안 딸기농장 (Julian's Berry F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