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유학하고 있는 오빠랑 여동생. 단란한 모습입니다.
타우랑가에서 홈스테이 집에서 지내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남매가 함께 저희 타우랑가유학원의 가디언 관리형 유학중입니다.
오빠는 한국인 가정에서 하숙하고 있고, 여동생은 뉴질랜드 가정에서 홈스테이 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다르고, 또 방과후 학원에 나오는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는데요.
어제는 학원에서 둘이 만났어요. 얼마나 장난을 치는지. 아이들 표정만 봐도 쉽게 상상이 가실 것입니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에 다니는 주연이는 한국에서 엄마가 보내준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손가락 쪽쪽 빨면서 김치를 먹고 있어요. 뉴질랜드 가족들과 지내자면 이런 김치 냄새도 사실 좀 신경이 쓰이나봅니다.
민준이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깢. 2박3일간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 스키 캠프에 갑니다.
스키장 숙소, 스키장에는 먹을 것이 부족할 듯하다면서 한국 슈퍼마켓에 들러서, 컵라면하고 햇반도 사고,
한국 과자도 사고... 만반의 준비를 시작합니다.
그러면서도 동생한테 자기 용돈 중에서 10불을 꺼내 줍니다.
맛있는 것 사먹으라고요.. ㅎㅎ
주연이는 뉴질랜드 학교가 너무 좋다고요.
같은 홈스테이 집에 새로 들어온 일본 여학생도 있는데 그 학생 케어까지도 책임을 지고 있답니다.
학교에 데리고 가고, 데려 오고..
벌써 몇달 지냈다고 의젓하게,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제 겨우 초등학교 6학년인데 말입니다.
대단하지요?
올리브쌤도 며칠전에 주연이가 학교 운동장의 가시에 다리가 찔려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한시간 넘게 함께 기다리다,
치료도 받았는데요.
예상보다 병원에서 시간을 걸려 "고생했다고" 말씀드리니 저한테 대답하시기를
"주연이는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아이라서요. 1시간 기다리는 것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맞습니다. 노래도 흥얼흥얼 잘 부르고요. 맑고 밝은 성격에다 씩씩하기도 합니다.
같이 있으면 저도 즐거워지는 착하고 당찬 학생입니다.... (갑자기 재인이도 생각이 납니다)
지난주엔 오빠 생일도 있었어요.
홈스테이 가족들이 케이크랑 치킨도 사놓으셨고요.
그리고 친한 친구까지 초대를 해서 한국 뷔페 식당에서 외식도 했답니다.
그날 저녁엔 그 뷔페 식당의 음식이 다 떨어질 때까지 푸짐하게 잘 먹었다고 하네요.
한창 클 나이의 남학생들이니 얼마나 잘 먹었겠어요.
조금전에도 한국의 어머님께 카톡으로 위 사진을 보내드리면서 여러 이야기도 나눴는데요.
남매를 뉴질랜드 낯선 학교로 보내놓으시고 마음이 늘 불안하고, 편안하지 않으셨겠지요? 아버님도 그러하실 것이고요.
조금씩 조금씩 , 가끔은 힘들게 적응도 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조금씩 조금씩 표정도 더 밝아지고.
뉴질랜드 학교가 더욱 좋아지면서... 계속 뉴질랜드 학교에서 유학을 하고 싶다고들 합니다.
카톡으로 받은 이 남매 어머님 말씀 중에 (좀.. 쑥스럽지만요)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 진짜 감사드립니다. 인터넷을 통해서지만 선생님을 믿어버린 것을요. 다 민준이 복이고, 제 복입니다. 선생님 만나서"
" 저도 오늘은 푹 잘 것 같습니다"
똑같이 자식들 키우는 부모 마음으로요.
늘 한다고 해도, 해도 해도 사실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이 저희한테는 더 큽니다.
저희 유학원 직원들 모두를 잘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기고, 격려해주시고, 감사의 말씀까지 들으니 더욱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끝까지 가봐야 하는 일인지 잘 압니다. 꾸준하고 일관성있게 ... 제 옆에 있을 때까지요.
그렇게 아이들이 자라고, 자기들이 원하는만큼, 자기들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는 모습.
변함없이 믿어주면서 응원하고 격려해주고 싶거든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런 마음과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다 보면 . 사실 그것만으로 만족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베들레헴 칼리지에 다니는 우리 예쁜 쌍둥이 자매들 아버님도 오늘... 카페에
격려외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셨습니다.
올해 9월 20일 - 21일 이틀간 저희가 타우랑가 학교 선생님들과 한국을 방문해 주최할
"뉴질랜드 유학, 어학연수 및 조기유학 설명회" 행사장에 우리 학생들의 부모님들도 다시 뵙게 되겠지요.
부산에서, 울산에서, 진주에서, 전주.광주에서 ... 모두들 서울로 올라오십니다.
그 때 학교 선생님들과 만나서 자녀들의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들어보시고, 궁금하신 것도 직접 여쭤보시고요.
저도 다시 그 때 만나뵙고 오랜 이야기 나누게 될 것입니다.
이번 8월말쯤에는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강서 홈스테이 하면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 가디언 관리형 유학생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고기 뷔페 레스토랑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려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당이랍니다.
그 때 다시 우리 예쁘고 장한 학생들 ,,, 사진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칼리지 학생들은 다 컷다고... 사진 찍은 것이 싫은건지, 아니면 인터넷에 올라가는 것도 싫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부모님께 보여드릴 사진이라면서 - - 열심히 사진 찍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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