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자녀들과 조기유학 와서 지내시는 엄마들의 놀라움 중 하나는 뉴질랜드 어린이들 겠지요.
왜 저럴까? 우리 집 아이들과 다르다.
그럼, 이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자녀들에게 가정 교육 할까?
얼마전에 한국 엄마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데 한 어머님도 그런 고민을 뉴질랜드 엄마한테 직접 여쭤봤는데 딱 한마디 하시더랍니다.
"보스(Boss)는 엄마야. 엄마가 아닌 아이들이 boss인가 생각해봐라, 엄마는 단호해야된다."
영국,프랑스,미국, 뉴질랜드 어느 나라든 자녀 훈육만큼 중요한 부모 역할이 없겠지요.
우리와 여러 공통점도 있고, 또한 알고 있는 것과 진짜로 실행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
지금부터는 마음 굳게 먹고 실천으로 하나씩 옮겨볼까요?
* 사진은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파파모아에 위치한 타하타이 코스트 학교
프랑스 아이들이 말대꾸를 안하는 이유는?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물러서지 않는 게 포인트
대부분의 한국 아이들은 3~4살이 되면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기 시작하고 울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드는 경우가 많다. 반면 세계에서 말대꾸를 하지 않기로 유명한 프랑스 아이들은 좋아하는 만화를 틀어달라고 고집을 피우지도 않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싶지 않다고 칭얼대지도 않는다.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어떤 교육을 받고 자라는 것일까? 신간 '프랑스 아이들은 왜 말대꾸를 하지 않을까'(캐서린 크로퍼드 저, 하연희 역, 아름다운사람들, 2013)를 통해 프랑스 부모들의 교육방식을 살펴봤다.
◇ 체계가 절제력을 길러준다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훈육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는 연구 결과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절제력을 키우고 주변 환경을 건설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또 부모와의 힘겨루기도 확연히 줄어든다. 규칙적인 생활이 습관이 되고 나면, 아이에게 그런 규칙을 강요하면서 사람 잡는 괴물이 된 듯한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어진다. ◇ 아이들은 생각보다 질기다 아이가 부모에게 반발할 때 일일이 발언권을 줄 필요는 없다. 한 번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줄 알아야 한다. 아이가 부모의 결정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워서 해될 것은 없다. ◇ 말썽을 부렸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 어린 아이들은 아직 통찰력이 없다. 훈육을 할 때는 아이가 세상 이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임을 감안해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벌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지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장난감을 던졌다면 그 장난감을 빼앗는 벌을 줄 수도 있다. ◇ 명확한 규칙을 정하고 절대 물러서서는 안 된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불변의 규칙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차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한 채 카시트에 얌전히 앉아 있는다, 길을 건널 때는 엄마나 아빠의 손을 잡는다, 정해진 시간에 잔다, 식탁에서는 똑바로 앉아 있는다 등. 가족마다 구체적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무엇이 됐든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법을 어겨서 체포될 확률이 겨우 50%라면 법을 어기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위협을 가했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위협만 해놓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부모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경고만으로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 ◇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데 주저말라 아이들은 사리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 윤리관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하 일과를 올바르게 행하도록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오른쪽 신발을 오른발에 신으라고 한다 해서 결코 아이의 창의성이 위축되지 않는다. ◇ 많이 사 준다고 능사가 아니다 아이들이 요구하는 대로 군것질거리와 장난감을 제공해주면 요구 사항만 점점 더 많아질 뿐이다. 절제력을 길러주지 않는 한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된다. ◇ 피가 난다면 모를까, 일어서지 마라 아이들은 말을 잘 듣는 듯하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자제력을 잃는다. 마찬가지로 언제 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진정하기도 한다. 그러니 아이가 비명을 지른다고 매번 일어설 필요는 없다. ◇ 아이의 눈물 앞에서 냉정을 유지하라 아이가 울 때 그 이유가 정당한지 정확히 파악하려 노력해야 한다. 단순한 생떼인지 부모가 가려내야 한다. 만약 생떼를 쓰고 있다면 철저히 무시하도록 한다. 아이들은 관심을 끌고 싶을 때나 부모의 마음을 돌리고 싶을 때, 부모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고 싶을 때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 아이에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기다림은 아이가 좌절을 견뎌내고 인내심을 기를 수 있게 해준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는 없음을 깨우치게 해줘야 한다. 기다림은 아이의 정신적 발달을 방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 반대다. ◇ 아이가 부모의 욕구를 존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부모의 권위를 잃어서는 안 된다. 엄마 아빠가 늘 옆에 있을 수는 없고 늘 놀아줄 수도 없음을 인지시켜야 한다. 부모도 사람이다. 따라서 혼자만의 시간, 부부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출처: 베이비뉴스 원본: http://m.ibabynews.com/News/NewsView.aspx?CategoryCode=0005&NewsCode=20130718182841724375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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