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자녀들과 함께 조기유학을 시작하는 가족들은 대부분 이런 순서대로 오십니다.
1. 인터넷으로 카페 .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모읍니다.
간혹 주변 친구, 이웃들이 '타우랑가' 적극 추천해주셔서 인터넷 정보 검색이 아니라 전화 몇통화부터 하십니다.
2. 이메일로 몇가지 서류 보내주시고요. 저희와 전화 통화로 학교 선정을 합니다.
3. 저희가 학교에 입학 수속을 대행해드리고요. 그리고 바로 입학허가서를 받아 한국으로 보내드립니다.
4. 뉴질랜드로 입국하시면.. 저희가 미리 얻어놓은 렌트집으로 바로 입주하십니다. 그 전에 물론 집 사진을 보고, 전화 통화도 자주 하시면서 입주하실 희망하시는 집도 결정을 하시게 됩니다.
입주하실 때는 이미 전기.전화.인터넷 등이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순서대로 보통 타우랑가에서 조기유학 생활을 시작하시는데요.
어제 타우랑가에 도착하신 현서네는 친구네 집이 여기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 학교와 렌트집을 정하지 않고-
타우랑가로 바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친구네 집에서 잠시 1-2주 정도 지내시면 직접 학교도 둘러보고, 살 동네도 둘어보고 렌트집을 찾고 싶어하셨어요.
다른 분들도 만약 이런 경우라면 콘도식 모텔 등 임시 숙소를 잡아드리긴 합니다만 하룻밤에 10만원 정도씩 되는
임시 숙소 비용도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 렌트집을 구하다보면 2-3주 정도 임시 숙소에서 지내야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아무튼 어제 일요일에 도착한 현서네 가족들을 오늘 낮에 파이스 파 The Lakes 동네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만나서요.
오늘의 숙제는 입학할 학교와 살 동네를 정하는 일.
마치 조기유학 답사오신 가족들 안내해드리듯이 오늘 오후엔 타우랑가 동네 한바퀴 쭈욱 돌았습니다.
파이스 파 집에서 출발, 일단 베들레헴 칼리지 (준사립 크리스찬 스쿨)부터 둘러봅니다.
초등학교 Year3 에 입학할 자리가 있었거든요.
바로 옆의 베들레헴 공립 초등학교도 길가에서 살펴봅니다. 2015년 2월부터는 이 학교에서도 유학생 입학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오투모에타이 지역을 지나서 마투아 초등학교로 향합니다. 거기도 입학할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주변 동네를 둘러보고.. 퍼거슨 파크도 둘러봤습니다.
마침 썰물 때라 바닷물을 많이 빠져 있었지만, 오늘 날씨 정말 좋았지요?
하늘이 더욱 푸르러 보이고요. 날씨도 따뜻해서 - 타우랑가에서 제일 오래된 제 클래식 승합차 안이 더웠어요.
그럼.. 여기 까지 사진으로 주욱 살펴보세요.
파이스 파 외곽에 새로 조성되고 있는 - 호수와 산책로, 자전거 도로가 제일 좋은 - The Lakes 주거단지입니다.
여기서 출발합니다. 그린파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가족들은 파이스 파(Pyes Pa)와 여기 The Lakes 에서 많이 사십니다.
대부분 요즘 새로 지은 새집들입니다. 지금도 막 공사중인 집들도 구석 구석 보이고요.
베들레헴 칼리지 부속 초등학교부터 들렀습니다.
여기가 초등학교 블록인데요..마침 점심 시간이라 놀이터에, 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놓고 있네요.
레이크스 주택가에서 외곽도로로 가면 5분 정도 걸립니다.
베들레헴 사립 초등학교는 한 학년에 2개 학급이 있습니다.
한 한급에 한국이든, 중국이든 해외 유학생들은 딱 한명씩만 입학 허가하고 있습니다.
자리가 항상 부족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 수준이 조금 더 있다면 좋겠지요.
학비는 1년에 $16500 입니다.
이번 텀3부터 이 학교에 입학한 지황.민호 형제도 마침 보입니다.
점심 시간 때라 형제가 만나서 놀고 있더군요.. 이제 학교 시작한지 딱 일주일이 지난 상태입니다.
얼굴 표정이 환합니다. 저를 보더니 반갑다고 달려와서 인사를 합니다.
"재밌어? "
"예.. 재밌어요... "
제가 묻는 질문이 잘못되었습니다. ㅋㅋ
아저씨가 물어볼 것을 물어봐야지요. 당연한 걸 물어봤네요.
초등학교 블록 앞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축구도 하고, 소꿉놀이도 하고..
인터미디어트와 칼리지(Year7 ~ Year13) 운동장을 따로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마투아 동네 앞의 정말 넓은 운동장을 낀 퍼거슨 파크입니다.
요즘 매일 저녁에 축구 클럽 아이들이 훈련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여기 축구장을 가득 채운
주니어 축구팀 시합이 열리고 있답니다. 겨울 축구 시즌 6개월 내내요.
썰물때라 바닷물이 많이 빠져있네요.
멀리 마운트 망가누이 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도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무료 바베큐도 곳곳에 있어서 오투모에타이, 마투아에 사시는 우리 한국 가족들도 여기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 자주 하십니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겠지요.
마투아 바닷가 주택 중에는 멋진 집들이 참 많습니다 .
여기 남반구 뉴질랜드에서는 북향집이 햇볕이 하루종일 잘 들거든요. 그리고 겨울철엔 그 햇빛 잘드는 집이 제일 따뜻하고요,
여기 마투아 지역 바닷가 주택은 대부분 북쪽 바다와 태양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도 좋고,
하루종일 햇볕도 들어서 고급 주택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멋지지요.. ?
외국에 이민와 살다보면 이렇게 시야가 탁 트인 바닷가 옆 주택에서 살면 - 고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
조금은 덜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욕심이 나는 동네랍니다.
마투아 퍼거슨 파크를 출발해서 - 하버브릿지를 건너서 마운트 망가누이 쪽으로 건너갑니다.
이제는 마지막 학교와 동네인 파파모아 쪽으로 달립니다. 마투아 지역에서 15분 정도 걸리면 파파모아에 위치한
타하타이 코스트 학교가 나옵니다.
제가 현서랑 같이 학교에 들어가니까요.
이안 교장 선생님이 바로 사무실에서 - 저를 봤다면서 - 나오십니다.
텀3부터 해외유학생 입학을 허가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텀에는 아직 한명도 입학하지 않았고요.
이제 텀4, 10월부터는 이 학교에 우리 한국 유학생들이 입학을 하고요.
내년 2015년 2월에 입학하게 될 두 가족은 벌써 입학 허가서를 받아놓은 학교랍니다.
현서도 교장선생님께 인사를 나누고요.
파파모아 동네에 위치한 팜비치 프라자 주변, 동네 주택가도 둘러보시면서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
" 살기 참 편하게 보이네요. "
타하타이 코스트 학교 방문 기념 촬영...
이렇게 타우랑가 동네 한바퀴 주욱 살펴보시고요.
그리고 학교와 앞으로 2-3년간 지내실 동네를 결정하시게 됩니다.
물론 .. 오늘 오후 내내 함께 다니셨던 타우랑가 선배님이자 친구분께서도 결정하시는데 도움을 주시고요.
" 이렇게 3시간만에 동네 한바퀴가 가능한가요 ? "
" 저는 2-3일 정도 학교도 둘러보고, 동네도 둘어봐야 하는 줄 알았어요. "
물론 여기 저기 구석 구석 보시자면 하루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요.
일단 베들레헴 칼리지. 마투아 초등학교, 타하타이 코스트 학교 주변 만을 돌아보셨네요.
그리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도시, 타우랑가.
저는 이런 도시가 딱 저한테 맞습니다.
유학원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에서 갖고오신 휴대폰에 뉴질랜드 심카드 넣고, 핸드폰 번호 개통하고.
은행에 들렀더니... 오늘은 약속이 꽉차 있다고 내일 오전에 다시 약속을 잡아놓고.
오시자마자 가장 중요한 유학생 보험에 가입하셨고요.
생각해보니 점심도 못먹고 열심히 다녔네요. 사무실 바로 앞에서 가서 햄버거와 치킨너겟으로 간단하게 점심 식사.
(짜장면을 먹고 싶어 Rock'n Wok 중국요리 집에 전화했더니 점심시간 영업 뒤에 오후 5시 저녁 식사전까지는 쉬는 중이시라 )
참, 오늘 햄버거 잘 얻어먹었다는 감사 말씀도 못드렸네요. 고맙습니다.
오늘 타우랑가 외곽으로 완전 한바퀴 돌았더니 맥도널드에 제 차를 주차해놓은지도 모르고.. 걸어서 사무실로 들어오게 됩니다. ㅋㅋ 안내하느라, 말 많이 하느라 정작 자기 차는 잊어버리게 되네요.
저도 오늘은 동네 구경 한번 잘 했네요...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한국에서 온 전화번호가 쌓여있네요.
당연히 오늘은 퇴근시간도 늦어집니다.
* 오늘 오후 2시에 오클랜드공항에 도착하실 가족들은 비행기가 무려 4시간이나 딜레이, 연착한다고 하네요.
대한항공 직항이 아닌 경유편 항공권을 구입하실 경우 이런 연착, 또는 지난번에 가방이 늦게 도착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결국 이 가족들은 저녁 6시에 오클랜드공항에 - 무사히 잘 도착했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이상 오늘은 ...
뉴질랜드 타우랑가 유학원의 양현택 "가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