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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밀포드사운드로 가는 길 위의 풍경 (2)

Robin-Hugh 2014. 6. 13. 12:14

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 여행 세번째 날은  렌트카를 직접 운전하면서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꼬박 하루일정입니다.  

퀸스타운 호텔에서 아침 7시에 출발,  킹스턴 로드(6번국도)를 따라서 가다보면 우측에 와카티푸 호수 (전형적인 s자 호수 북쪽)을 지나게 됩니다.  


티 아누아까지는 약 2시간 30분 소요.  

Te Anau  호수를 보면서 잠시 휴식과 아침 식사 뒤에  

 --> 피오르드국립공원 초입의 Eglinton Valley까지의 사진이 (1)편에 있었고요. 

 

이번 퀸스타운에서 밀포드사운까지 가는 길 위의 풍경 (2)편에서는 미러 레이크 (Mirror Lake)에서부터 입니다.

거기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가 큰 나무에 소리가 날 정도로 꽝 머리를 박고 어질어질.^^   

 

환상적인 뉴질랜드 산악 경치를 감상하면서 산을 돌고 돌아서  목적지 밀포드 사운드까지 도착하는 여정입니다.


가는 내내 구름이 낮게 깔려서

산 꼭대기까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스블루 ' 빙하, 만년설도 구석 구석  보입니다.  

 

 

 

 

 

 

 

Mirror Lake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이 호수 위에 반영되면서  나름 예쁘네요.

 

 

 

 

 

 

테 아나우에서부터 시작되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이렇게 양쪽에 울창하게 자란 듬직한 나무들 숲속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늘을 가리는 숲속으로 간신히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도로를 따라 약 2시간 - 2시간30분 정도 가야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합니다.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
하천을 건너고 , 산을 돌아서 구비 구비 돌다보면 눈쌓인 산과  산꼭대기에서 빙하가 녹은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면서
쏟아지는 절경,  우람산 바위 산 등에 정신을 팔립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만 보다가 자칫 운전하는데 소홀할 수 있으니, 서행하면서 안전 운전하셔야 됩니다.
 

 

 

 

 

산을 돌아나가면 또 어떤 산을 앞을 막고 있을까.,
그 산을 돌면 또 어떤 경치가 눈앞에 펼쳐질까?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이런  산 속으로 들어가서 걷기도 하고,
에메랄드 빛 시냇물도 마셔보고. 

그렇게 우리 가족만의 여유있는 속도로 조금 더 즐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큽니다.

 

 

 

 

 

 

 

 

 

 

 

저기 산위 에 빙하가 잘 보이나요?
그 아래로는 작은 폭포가 마구 쏟아져 내립니다.

 

 

 

 

호머터널 입구입니다.
산 꼭대기에 쌓인 만년설과 그 아래로 쏟아지는 작은 물줄기들....

 

 

 

 

호머터널은  요즘같은 중장비가 아닌 사람이 쓸수  잇는  기본적인 장비만을 이용해 바위산을 뚫은 인간 승리의 상징이기도 하지요.

터널 벽을 보면 울퉁 불퉁  바위가 깍인 흔적이 고스란이 남겨져 있습니다.

  

일방 통행이라 파란색 불이 켜질 때까지 이렇게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터널 자체도 경사가 있어요.

조금은 으시으시한   느낌도...

 

 

 

 

 

호머 터널을 빠져나오면 이렇게 구불 구불... 산을 내려가면 바로 밀포드 사운드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온 가족이 함께..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포스팅은

 

 

1시간40분 정도 크루즈를 마치고 나면 다시 차를 돌려서 퀸스타운까지 약 5시간 장거리 운전이 남아 있네요... .어여 달려가서 저녁 밥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