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Tauranga),
"National Jazz Festival Tauranga"
지난 주말에 열렸습니다 . 날씨가 워낙 변덕스러웠는데도 시내 다운타운 카니발에 나가봤더니
전국에서 여행 온 인파로 북적북적하더군요.
아마 이런 축제가 아니면 사람 구경하기 쉽지 않은 도시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길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재즈 선율에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 역시 한국의 세월호 참사 소식 때문에
마음이 어두었네요. 주말 내내 비가 오다가, 해가 뜨다가 변덕스런 날씨까지 더욱 심란하게 되네요 .
실종자 숫자가 사망자 숫자로 자리만 바꾸고만 있는 요며칠...
마음만 더 깊이 상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안타까움밖에요.
하지만 뉴질랜드 사람들이야... 무대 앞에서 춤도 추고, 클래식 자동차 구경하고,
친구들과 이웃들과 바에서, 레스토랑에서 ,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모습이군요.
잠시 둘러보면서 사진 몇장 담아왔습니다.
타우랑가에서 매년 부활절 연휴에 열리는 이 내셔널 재즈 페스티벌은 벌써 5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재즈축제로 남반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답니다. 17번가 히스토릭 빌리지가 Jazz Village로 바뀌며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뉴올리언즈 재즈의 흥겨운 선율에 잠겼으며,
다양한 대형 재즈 공연은 대형극장인 Baycourt와 트리니티 호텔 내의 Jazz at Trinity에서 4일 내내 펼쳐졌습니다 .
타우랑가 CBD 다운타운 일대, 마운트 망가누이 다운타운 일대에서도 토요일, 일요일 이틀간 무료 거리 공연들이 화려하게 이어져 시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37회째를 맞는 National Youth Jazz competition도 축제와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뉴질랜드 National Jazz Festival Tauranga
장소: 뉴질랜드 타우랑가
재즈 페스티벌 정보 http://www.jazz.org.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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