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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이들이 만들어간 오투모에타이 칼리지의 세계음식축제

Robin-Hugh 2014. 3. 24. 08:30

3월 21일 금요일 늦은 오후 오투모에타이 칼리지에서는 세계음식축제가 열렸습니다. 

오투모에타이 칼리지에 다니는 각국 학생들이 자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판매하며 학교발기금을 마련하는 큰 규모의 행사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타이, 인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덴마크, 자마이카, 브라질 등등... 정말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모여있는 학교답게 다양한 부스가 세워졌고, 행사를 보러 온 인원도 아주 많아 성황이었습니다.




프랑스 부스 , 베레모와 스트라이프 원피스로 멋을 내고 크레페를 굽고 있네요. ^^*




독일은 학생들도 수가 많아서인지 부스도 아주 크고, 과일 퐁듀, 프레쩰 빵, 쿠키,미트볼 등을 판매하고 있네요.







학부모회가 별도로 케이크 부스도 운영했고요. 색색의 컵케익이 아주 맛있어 보이네요.




미국 부스



여학생들이 예쁘게 기모노를 차려입은 일본 부스




카레향 가득한 인도 부스




조촐한 멕시코 부스




요렇게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요.



그리고, 조용필은 제일 나중에 나온다죠? ^^*

제일 안쪽의 대한민국 부스!



지금까지 학생수가 가장 많은 축인 우리 한국 부스는 가장 인기있는 메뉴들로 최대의 수익을 내곤 했습니다.

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기획에서 준비, 조리, 판매, 마무리까지 우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를 진행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자동차가 없기에 장보기 정도, 요리팁 정도 엄마들이 도와줬지만, 대부분의 일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었습니다.

특히 이 번에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삼겹살 꼬치 소스는 역대 최고의 맛이었다고 감히 평하고 싶네요.^^*

먹어 본 분들 모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셨습니다.



한복 곱게 차려입은 규수들 (~과 한명의 총각)이 삼겹살 꼬치와 떡꼬치를 판매하고 있네요.

역시 우리 한복이 최고로 이쁩니다. 다들 금방이라도 하늘로 승천하려는 선녀들 같습니다 그려~



제일 안쪽에 있어도 한국 부스는 인기 최고!



양사장님이 통크게 사신답니다.

먹고싶은 사람 이리 오라고 손짓하는데, 수줍은 우리 딸내미 안가네요. (얼른 가야지 이것아~~~)






선녀같은 여학생들이 판매에 힘쓰는 동안 뒤에선 묵묵히 고기를 굽는 손길이 있습니다.

손님들에게 고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











역시 많은 한국 유학생 가족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한국 부스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슬슬 해가 저물어 갈 무렵, 대망의 무대가 다가옵니다.




이 번 행사를 진두 지휘하며 정말 수고 많이 한 13학년의 백승연 학생이 노래 실력을 뽐냅니다.

한복 곱게 입고 이선희의 "인연"을 멋들어지게 부릅니다.

관중들 환호하고 뒤의 삿갓(?) 쓴 총각은 파도 모션을 합니다. *^^*


이 번에도 한국 부스는 대 성공입니다.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작년과 비슷한 판매고를 올렸답니다.

일찌감치 모든 음식을 팔아 치우고, 이제 뒷정리에 들어갑니다.


 


 


주방에선 제일 큰 효상이 형의 진두지휘하에 남학생들이 깔끔하게 설거지까지 마무리.


 

 


 





마지막으로 수고한 우리 학생들 기념촬영.

(아아~~ 적목보정이 안되서... 미안하다 얘들아~)


 

 

출처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
글쓴이 : ziyun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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