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학교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 올 한햇동안 배운 실력을 맘껏 뽐내는 날. 초대받은 학부모님들과 ESOL 선생님, 교장 선생님, 그리고 함께 발표를 도와준 뉴질랜드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일 먼저 행크 교장선생님이 올해 이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선물을 주셨고요 . 내년에도 계속 이 학교에서 계속 공부하게 될 학생들에겐 상장을 시상하셨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학교에서 함께 조금씩 준비하신 음식으로 다함께 런치 파티를 하고 난 뒤에 학생들이 그동안 ESOL 영어 수업중에 준비한 작품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혼자 나와서 발표하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게다가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었는데 우리 학생들 모두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고요, 참석하신 학부모님들 마음이 아주 흐뭇하고 뿌듯하셨을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 읽던 책 속엔 "영혼이 없는 외국어 배우기"란 표현이 있었어요. 한국 교육은 암기식.주입식 교육이면서 '영혼 없는 외국어 배우기'에 몰입된 교육"이라는 비판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도 뉴질랜드에서 조기유학, 유학하는 동안 한번쯤 곰곰하게 생각해볼 꺼리가 아닌가 싶어요. 남들에게 보여주긴 위한, 시험을 보기 위한 껍데기 뿐인 영어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자신있게 쓰고, 읽고, 발표하고 남의 말도 진지하게 이해할 수 있는 진짜 실력. 그렇게 몸으로 내실있게 익히고 평생을 걸쳐 실력을 더 쌓아나갈 또 하나의 언어를 습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오바마 대통령처럼 자신 있게 연설하고, 스티브 잡스처럼 화려하게 프리젠테이션 할 수 있는 진짜 영어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들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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