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에서 보내는 봄철 주말
오전에 타우랑가 프라이머리 학교에서 시장을 보고 집에 들어와서 가까운 동네 공원, 산책길로 운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아직도 봄은 도착하지 않았나 나무에 새순은 돋지 않고 있네요.
* 요즘 그리어톤 Chadwick Road 등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답니다*
왕복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
애견 미스터 운동도 시키고... 마찬가지로 운동 부족한 우리 가족 - 특히 요즘 비디오게임에 열중하는 녀석들 엉덩이를 바짝 들라고 해서 댕겨왔습니다.
타우랑가 어느 동네이든 이런 멋진 산책길 많잖아요.
주로 바다를 끼고 있는 산책로가 많은데 저희 웰컴베이쪽은 계곡 안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주 시골길 같은 작은 산책로로 조깅도 하고, 자전거 타고,,
개 한마리씩 데리고 나와서 운동시키는 가족들 많이 있습니다.
웰컴베이 와이푸나 파크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가을이면 이 공원으로 호두 주우러 자주 오시잖아요)
마오리들이 이 플랙스로 가방, 돛자리 등 각종 수공예품을 짜내기도 하죠.
우리 학생들고 학교에서 그런 공예 수업을 받기도 한답니다.
공원에 나온 김에 아들들하고 달리기 시합을 합니다.
아직은 제가 빠릅니다..... 아들들은 아빠가 자기들보다 힘이 없다고 믿고 있지만요...
집에 들어와서 골목 길에서 이러구 노네요...
오늘은 비디오 게임 못하는 날이라고 엄포를 놨더니 차고에 있는 것들 다 꺼내서 놀기 시작합니다.
자전거도 타고, 스케이트 보드, 퀵보드 ...
아빠는 아이들 노는 것 보면서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낮에는 아이들과 Tay Street Beach cafe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서요.
해변으로 내려가서... 이날 정말 바람 많이 불었습니다...
시원하게 봄 바다와 거친 바람까지도 즐기는 뉴질랜드 사람들 보니까요.
이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더 튼튼하게, 건강하게 자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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