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빈과 휴네집의 겨울 이야기

뉴질랜드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있지만 여행하려면 4계절 옷을 다 준비해야된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여름과 겨울의 큰 구분이 없기 때문에 옷장에 그대로 4계절 옷이 다 1년내내 들어있어야되고요. 

이곳처럼 스키와 스노보드, 그리고 등산용품, 수영복과 wet suit, 서핑복, 스케이트보드, 스쿠터 등이 한꺼번에 팔리기도 합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다운타운으로 쇼핑을 갔네요.  

이번주 방학을 맞아 아빠는 일 하는 사이.. 엄마랑 스키장으로 놀러가는 아이들이 옷이 작다면서 스노보드 옷을 사네요. 

제일 저렴한 상의가 $150부터 위로는 끝이 없네요. 

스노보트 하의도 제일 저렴한 것이 세일해서 $150 정도 부터입니다.

스케이트 보드와 요즘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있다는  MGP 스쿠터. 

스쿠터 가격도 $150에서부터 시작해서... 위로 계속 올라갑니다. 

물론 웨어하우스 등엔 $30-50짜리도 있고요. 

서핑보드요.. 

중고도 있는데 제일 저렴한 것이 $600 정도 였던 것 같네요. 보통 $1000~1500 정도에서 살만하다고요. 

서핑보도를 팔거나, 대여를 해주거나,,,   

wet suit도 대부분 대여를 해줍니다. 

겨울에도 마운트 바다로 나가보면 사계절 이렇게 서핑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보이죠. 

특히  9-10월 봄이  되면 오전에는 해변에서 해수욕하다가 오후에는 산 꼭대기 스키장으로 가서 스키도 탈 수 있는 동네가 있답니다.  

계절이 지난 수영복과 wet suit 는 세일을 많이 하는군요. 

마운트 다운타운입니다. 스타벅스 앞에 Taste of Asia 에서 매운 베트남국수도 팝니다.

마운트에 가면 가끔 들르는 카페 88 .

아주 작은 카페인데요, 갈 때마다 사람들이 제일 북적북적대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푸치노 $4.50, 버섯요리 $15, 브라우니 $4,  fish and chips $15, 라자냐 $13 정도입니다.

저녁식사 초대가 있으니 점심은 우선 간단하게...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점심을 먹어도 좋네요. 

따뜻한 겨울 햇살 만끽하면서요.  왜 뉴질랜드에서는 실내가 실외가 더 따뜻한 것일까요? 

바로 태양! 

그래서 여름엔 맘껏 뉴질랜드 햇빛을 몸안에 저장해두어야된다고요...  

저녁 초대를 받아 간 집에 들어서자 마자... 

휴는 진짜 멋진 king의자 같다면서 앉아 보네요..

메인 로스트 디너 전에 와인과 식전요리.  

3시간동안 오븐에서 구워낸 스카치 필렛 로스트 비프, 

휴가 먹어본 로스트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는 ... 

로빈이 엄마가 잘 하는  칠리소스 양념 치킨. 

이렇게 다진 감자랑 그레이비소스, 샐러드를 얹어 메인으로 먹었는데 우리 둘째.. 

"우리 집은 아빠 때문에 한식만 먹는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녁 식사예요..  맨날 이렇게 드세요? "

아이스크림 가격도 만만치 않네요. 2 scoop에 $6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요즘 12번가 카메론로드에 새로 생간 Pita Pit 가게요. 

서브웨이 샌드위치랑 비슷한데,, 빵만 pita 빵을 쓰면서, 원하면 그 빵을 그릴에서 구워서 싸줍니다. 

서브웨이보다 좀 비싸요.  대신 주인장 아저씨가 무척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맛있다고 , 

한국에도 아마 프랜차이즈로 들어갈 것이며.. 

 이 가게안에서도 파는 아이스크림 (뉴질랜드 내추럴)도 한국에서 잘 팔린다고 했죠

스쿼시 라켓 줄이 끊어져서 다시 restring하러 갔는데요. 

줄 값이 다시 매주는 것 포함해서 $60.  

로빈이가 쓰는 라켓은 인터넷으로 좀 저렴하게 샀는데요. 매장에서는 $300로 최고가더군요. 

철인 3종 경기 등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브랜드  Orca wet Suit인데요. 

여기에서 (타우랑가 시내 wrights  sports) 대여도해줍니다.   

둘째 휴는 엄마랑 부엌에서 시끄럽게 하더니... 이런 케이크를 하나 만들어서 먹고. 

미스터랑도 놀아주고...    집앞 공원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운동을 하라고 해도.. 아주 가끔씩만 나가네요. poor Mister. 

이렇게 저희 집은  오며가며 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