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에서 오클랜드로 무사히 입성했습니다.
인터넷 모뎀 설치가 늦어져서 이제 겨우 인터넷이 제대로 연결되었네요..
이곳 오클랜드는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오후엔 맑게 개였습니다.
유학원 식구들이 아니었음 오클랜드로의 이사를 이리도 쉽게 하진 못했을거예요.
특히 누구랄것 없이 모두들 많이 신경써주셔서 정~말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뉴질랜드로의 유학을 결정하고 타우랑가 이야기 카페를 알고 만난것부터가 저의 행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저와 아이들만 달랑, 게다가 영어도 안되고... 처음 타우랑가에 도착했을때의 기분은 참 묘했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지만 모든것이 신기하고, 신나기도 했습니다.
비록 영어가 안되어, 들리지도 않고, 말도 못해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여행을 온것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2년이 넘는 시간을 불편함 없이 살아온것은 따뜻한 유학원 식구들의 보살핌 덕분이지요.
언제든 일이 생기면 달려가 물어볼수 있고, 또 바로바로 해결해 주시고, 저에겐 친정 같았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카페 대문에 걸린 망가누이 산을 보니 다시 타우랑가가 그립습니다.
유학원 식구들과 따뜻했던 이웃들, 친절한 키위 할머니들, 로빈 선생님등.
이번 오클랜드 이사는 정말 유학원 식구들이 한마음으로 도와주셨습니다.
큰아이, 그리고 작은아이까지 AIC 진학을 도와주신 양사장님, 그리고 항상 웃는 얼굴로 , 모든 서류처리와 아이들
영어 공부까지 봐주신 올리브 선생님, 작은 아이 영어 공부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 흔쾌히 해결해주신 욱쌤, 그리고 승범씨,
특히 배사장님은 집을 구하는것부터, 오클랜드에 같이 오셔서 봐주시고 계약하는것도 도와주시고, 이번 이사하는것까지..
유학원에서도 다른 엄마들 일처리에 정말 바쁘신데도 한번도 힘들어 하시지 않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이곳으로 이사를 와도 유학원과 계속 연락하고 일처리도 할거예요. 아마 한국으로 귀국해서도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뉴질랜드에 저의 마음을 둘곳이 있다는 생각에 괜히 든든합니다.
다시한번 여러가지로 도움주신 유학원 식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정리 끝나면 간간히 오클랜드 생활 올리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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