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조기유학

뉴질랜드 촌놈, 서울에서 조기유학 상담 하면서

Robin-Hugh 2012. 6. 22. 08:26

세상의 온갖 기술과 문명이 진화하고, . 사회.문화가 발달할 수록 사람이 편하게 살아야 된다. 

과연 한국은 살기 편한 곳인가? 


학교  공교육이 없어지고,  사교육비에 모두들 허리가 휜다고들 했다. 

내 여동생들 둘도 이제 학원비 때문에 아르바이트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택시 운전사들은 시급이 4000원이라며,  엊그제 하루 광화문에서 시위를 했다, 

그 택시 운전사 한달 월금이 120만원이라고 했다. 


한국엔 사람 참 많다.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는 서울. 

하지만 외국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더 많은 돈만 쫒는 한국에서는 누구나 가난하다는 것.  


뉴질랜드를 선택하고, 그 촌구석 타우랑가에서 사는 이 사람의 눈에는 돈 있으면 이렇게 절대 안산다. 

한국의 돈은 과시용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돈이다.  

진정으로 내 자신에게 필요한 행복을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며 내 평화로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투자할 것이다. 


이번 출장(!)에서는 친구, 동료도 거의 못 만났다. 

시간적으로 빡빡한 내 일정도 일정이었지만 옛 회사는 사상 유례없는 긴 장기 파업 중이다. 


딱 하루,  오래된 친구들과 저녁 늦게 모인 자리. 

돈만 벌어다 주는 아빠의 존재감.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아빠가 낄 자리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꿈은 꾼다. 

은퇴하고 나면, 아이들 키우고 나면,  언젠가. 

마음만이라도 편안해지는 그런  뉴질랜드로 훌훌 날라와  - 아주 단순하게 - 살고 싶다는 꿈.


---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드네요.....

하지만, 


지금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를  알아가고, 

언젠가를 꿈꾸는 여러분들은 참으로 복 받으신 것 아닌가요?  


이미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잘 압니다.   




내년 2013년 6월에는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며칠 머물면서 이곳에서 가족별 상담을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국의 선생님들 몇분 알고 있는 것 맞죠? 예약을 누가 해주실런지? 


무주에서 전주로 향하던 중 진안을 지나는 길에 5000원짜리 점심 식사를 합니다. 

               한국에서 멋었던 비싸고 맛있는 음식도 좋았지만, 이런 소박한 밥상만으로도 충분하더군요...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1층

            유치원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버스를 타고 단체로 옵니다.  길게 줄을 이어 이어서...  


저 어린이들이 우리 한국의 미래인데... 교육 현실은... ?  


                    저 좁은 터널로 일렬로 올라가야 하는 아이들.... 





서울에는 노인들이 없네요. 이렇게 젊은이들로 넘칩니다.  

 그래서 서울은 아직 덜 익은 희망과 목표를 향해 이제 막 출발하는 적자생존의 전쟁터가  아닐까요? 

  

                노인들이 참 많은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저는 이런 꿈을 꿉니다 

               "저렇게 평화롭게, 돈없는 인생도 즐길 줄 알면서 멋지게 늙고 싶다" 

 

    어차피 우리도 언젠가 저렇게 늙어갈텐데... 부족하게 남아있는 이 시간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    



 * 서울에서 상담 중에 '부지불식간에'  전혀 상관없는 다른 가족들의 사연과 에피소드가 몇건 인용되었습니다. 절대  악의있는 못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뉴질랜드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동원된  생생 체험담이었으나  해당 당사자 가족들에게는 사생활 공개라는 무례를 범하지 않았나 살짝 걱정 됩니다... 절대 비하나 비방,  험담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확언합니다. 널리 양해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