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조기유학/뉴질랜드 유학

뉴질랜드에서 홈스테이 하는 유학생들과 저녁 모임 중에

Robin-Hugh 2012. 5. 21. 07:47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현지인 키위 홈스테이 집에서 지내면서 유학 중인 주현.동권,현우입니다. 

이번에는 남학생들을 시내 식당이 아닌 저희 집으로 데리고 갔었네요. 


동권이야 홈스테이 어머님이 한국인이시고(홈스테이 대드는 뉴질랜드인) 그나마 한국 음식을 자주 먹고 있지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치, 매운 음식(사실 한국에서 별로 먹지도 않던 음식일텐데 뉴질랜드 와서 뉴질랜드 음식만 먹고 살자면  이런 한국 음식도 더 잘 먹고요, 맛있어진답니다!)  


게다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끼리 모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고요. 홈스테이 생활 중에서  겪었던 자신의 

여러 경험담 등을 친구와, 동생과, 혐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더 잘 지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몇주전에 도착한 현우는 더 힘을 얻게 될 것이고, 새 학교에 적응하면서 힘들었던 뉴질랜드 초기 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로빈휴 엄마가 학생들 손님 치루느라고 이날 좀 바빴을 것인데요. 

아이들 모두가 너무 맛있게 잘 먹는 것보고 흐뭇해 하더군요.  아이들이 두세그릇씩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과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는 생각도 못하더군요... 













우리 집 둘째하고 비슷하게 생긴 주현이.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에 같이 다니기 때문에 뉴질랜드 친구들이 형제냐고, 

아니면 가끔 혼란도 생긴다고 하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닮아보여요. 나이도 같으니까요.   

장하죠?  

만11살 나이로 혼자서 뉴질랜드 집에서 홈스테이 하면서도 잘 지내는 것 보면...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애기같은데 ...




 드럼은 동권이가 전에 배웠다면서 - 아직도 안잊어버렸는지 모르겠다며 - 기본 리듬을 먼저 쳐보고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가르켜주네요. 주현이가 리듬감이 있어서 그런지 금방 배우더라고요. 




그리고 차고에서 한쪽 거실로 나온 탁구대.  아이들이  번갈아가면서 시합도 합니다. 

저도 제 실력을 좀 보여줬습니다... "" 우와... ""  




저녁 밥을 푸짐하게 먹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아이들이 재각각 자기들이 좋아하는 놀이에 돌입하는데. 

주현이는 피아노 연주를 즐깁니다. 

요즘 뉴질랜드 선생님한테 피아노 개인과외를 받고 있습니다.  

형들이 피아노 잘 친다고 .. 대단하다고 연신 칭찬을 해주면서 "한곡만 더, 한곡만 더" - 앵콜을 요청하네요. 




 효상이 어머님 말씀 "우리 효상이, 뉴질랜드에 와서 완전히 달라졌어요. 마음이 짠하게 흐뭇하고 기쁜 나머지... 큰 선물 하나 줄려고 합니다".. 그렇게 효상이네 집에 당구대가 들어오면 주위 친구들도 주말엔 효상이네 집으로 자주들 놀러 다니겠죠!




이날 저녁에 제일 신이 난 현우. 

그동안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심심하다고, 특히 주말에 할 일이 없다면서 집에서 숙제도 꼬박꼬박 혼자서 챙기던 현우. 

이날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 동권이랑 동생 주현이도 만나면서 한명씩 한명씩 친구들을 알게 되네요 ..


제 일요일엔 한인 교회에도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곳에 가면 남녀공학에 다니는 여학생들과 남자 또래 친구들을 만나서 주말을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어 좋다고 하네요. 


"남녀공학 칼리지에 입학을 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그럽니다. 

여기 노란 머리 여학생들이 예쁘다나, 뭐래나... ㅎㅎ 



이렇게 우리 집 2명에다가  3명의 아들까지 함께 모여보니... 우리 집엔 아들만 다섯명입니다. 

은빈이는 올리브씨네 집에서 잘 먹고 있고, 이번주 수요일엔 타우랑가에서 혼자 유학하고 있는  여학생들 모임이 따로 있습니다.  


제가 자식 복이 많은가요?. .. 저는 이날 밥 안먹어도 배 부르더군요. 

언젠가 여기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함께 고생하며 유학한던 시절에 만났던 친구들과 

주위에서 여러모로 챙겨주시면서 격려해주시는 이웃 가족들의 애정을 잊지 말고 더욱 보람차고, 

각자가 원하는 목표와 뉴질랜드 유학의 성과를 거두길 바라면서 ... 


역시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라 주위 어른들의 손길이 더 자주, 크게 필요하구나 느꼈던 저녁식사였답니다.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들. 

하루종일 걱정되시고, 가끔은  눈물도 흘리시면서 애를 태우시겠지만, 

아이들은 오전에 기분이 좋았다 오후엔 가라앉았다, 밤에 좋아졌다 합니다. 마음이 여리기 때문이죠.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부모님 귀한 것도 알게 되고, 한층 나이보다 더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 강단지게 잡수시고, 

 1년 뒤에, 또는 2-3년 뒤에 한층 멋진 모습으로 자라있을 자녀들 생각하시면서 맘 고생 조금만 하시실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