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지난 주에 도착한 현우. 아직 한국의 중2입니다. 크죠? 게다가 그동안 운동하면서 20여kg을 뺀 상태랍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지난해 유학을 하다... 이번에 뉴질랜드 타우랑가로 혼자서 유학을 왔습니다. 다름아니라 타우랑가에서 2년 계셨던 우리 정모네 가족들이 소개시켜준 가족입니다. 첫날 밤을 혼자 자면서 - 낯선 외국에서, 낯선 뉴질랜드 가족들 집에서 - 한국 부모님들과 070 전화도 여러번 했다고 하더군요. 마음도 여리고 게다가 아직 어린 듯하고요, 다시 부모님과 떨어져 외국에서 혼자 공부하기 싫었다면서... 엄마랑 함께 오면 안되느냐고요? 마음을 아직 잡지 못한 것 같아 둘쨋날 현우 데리고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으로 함께 다니면서 구경도 시켜주고요. 이런 저런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이제 본인도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겠다는,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이 녀석 얼굴에 다시 웃음과 미소가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 뿐이었네요. 뉴질랜드 홈스테이 집도 아주 좋습니다.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고, 저희 사무실, 학원까지도 10분 거리. 이제 월요일에 학교 입학하게 되고... 바로 그동안 밀렸던 공부 하느라고 학원에서 수학 1회, 영어 2회를 다음주부터 시작합니다.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 재학 중인 골프아카데미 소속 효상,동권이 형이랑 함께 더욱 재밌는 타우랑가 유학 생활이 될 것으로 분명하게 믿습니다. 이제 학교에 입학해서 친구들도 새로 사귀고요, 또 학원에서도 공부를 더 시작하면서 저희랑도 좀 더 친해지면 - 다시 한국에 가지 않고 여기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까지 갈래요!" 하겠죠! 주위에서도 우리 현우한테 많은 관심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점심으로 맥도널드에서 한국과 다른 '앵거스 비프 햄버거' 먹어보더니... "맛있다~' 합니다.
저 사진 뒤에 있는 토끼섬(레저 아일랜드)가 맘에 든다고요, 예쁘다고 하더군요. 여기 근처가 현우 친구 정모가 서핑하고 낚시하던 곳이라고 말해줬습니다...ㅎㅎ 한국 부모님께 카카오톡으로 여기 사진 보내드린다고 사진도 찍고 그러네요..
"20kg 살 뺄 때처럼 한번 열심히 해보자"... 다짐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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