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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타우랑가의 승재.지현이네 조기유학 일기

Robin-Hugh 2012. 5. 4. 07:22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파파모아에 살면서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승재. 

그리고 이제 유치원을 졸업하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마운트 초등학교 Year1에 입학을 하는 동생 지현이... 

이 가족도 참말로 바쁘게 사십니다.  

저희 사무실에 어쩌다 한번 인사 - 전화해서 오라고 해야만 오시는 - 가족들입니다. 

왜 그렇게 바쁜지 이 가족들 페이스북을 찾아봤더니 ... 정말 그럴만합니다. 


옆집에 사시는 사냥 좋아하시는 할아버지.

휴가차 가족들 찾아오신 아빠한테 같이 사슴 사냥을 하러 가자고 하신다네요. 

이번엔 예의상 참았지만..  아마 다음번엔 같이 가시지 않을지...   

 

 

 

진짜로 귀엽죠? 

여기 파파모아 유치원에 다니다가 만5세 생일 되기 전날에 이렇게 유치원 졸업식을 겸한 파티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마운트 망가누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지현이.. .

 

 

유치원 선생님들이 주신 졸업 축하 편지. 

이분들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찐하게 느껴집니다. 

 

 

파파모아 커뮤니티 수영클럽에서도 열심히 수영을 배우고. 시합에 나가서도 Year6 남학생 중에  2등했답니다.

 

옆집에서 열리는 개러지 세일에서 장난감도 한두개 사고요../

 

 

 

승재는 이번 겨울 시즌에 파파모아 블로로버스 주니어 축구클럽에 가입해서 신나게 겨울을 보내겠군요. 

  어머님과 지현이가 매주 축구장으로 데려다 주고 , 옆에서 경기내내  지켜보면서 응원해주시고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아이들은 달립니다.

이런 날이면 응원하러 가서 기다리시는 부모님과 동생이 고생하겠네요... ㅎㅎ

오빠가 축구 시합하는 동안 열심히 응원하는 동생... 

 

 

보통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축구 클럽 활동이 아니죠. 

 아무튼 이렇게 파란 잔디 운동장에서 매주 한두번 훈련, 매주 토요일마다 다른 동네 클럽과 시합을 뛰다보면 

 친구들과도 친하게 되고, 몸과 마음이 튼튼하게 잘 자랄거예요. 

 

여학생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이번에 아버님이 휴가차 오셔서 대대적으로 살림살이, 가구 등을 새로 구입하셨다는... 부럽당~ 

 

마운트 망가누이 파일럿베이 쪽 해변에서 

 

 

 

승재(폴)은 학교 교장선생님도 칭찬을 아끼시지 않은 모범생이면서... 이런 학생이 우리 학교에 유학와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신다는...  저랑 전화하실 때마다 이 친구 칭찬을 해주십니다. 

 

 

 

아빠가 오셨을 때... 이렇게 웰컵베이 산속으로 밤 주우러도 가고.. 

호두도 줍고... 

온 가족들이 모여서 금쪽 같은 시간을 보내셨답니다. 

 

 

 

방학기간 동안  친구들이랑 여기가서요,  도자기 접시에 그림을 그렸고요..

 

이렇게 구워져서 집으로 배달이 되었답니다.  멋진데요.. 

아이들이 자기들이 그린 그림의 접시에다가 밥을 먹으면 더 많이 먹을 것 같을 예감이..  

 

로토루아에도 여행 가서... 미로 놀이도 해보고. 

 당연히 루지도 신나게 타고.. 

 

 

 

지난번에 이 가족들 초대로 점심 식사를 하는데.. 승재.지현이는 아빠.엄마가 말씀하시는 동안 한마디도 없이 ... 그저 묵묵하게  조용하게 밥을 먹더라고요... "이게 애들이냐? 어른이냐?  "     

아니면 가정 교육이 너무 심해진 것 아닌가? 했습니다.   참, 예쁘고 착한 녀석들이랍니다. 

 

 

 

아빠한테 같이 사냥을 가자고 하시던 옆집 할아버지네 ... 

사진에서 보시듯 저런 사슴 사냥이 취미라고 하시네요.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그 할아버지, 할머니 이웃집으로 댕기느라 어머님이 혹 결례가 안될까 늘 조심조심하신다는.. 


이렇게 좋은 이웃들 만나서 지내시는 행운도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느낄 수 있는 복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마운트 망가누이 산에 가족들과 오르면서 내려다본 타우랑가 쪽 경치. 

 

늘 행복하세요... 

그리고 가끔은 우리 사무실에도 놀러오세요~  

(당근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