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휴네집

뉴질랜드는 이제 가을 - 살며 일하는 우리 가족 생활 모습들

Robin-Hugh 2012. 4. 1. 03:56

뉴지랜드 타우랑가는 가을입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불었었죠? 

집앞 와이푸나 파크에 아이들 (사실은 애견 미스터를 운동시킬려고 나갔다가) 과 함께 커다란 호두 나무 아래로 가봤어요. 

거기에 밤 나무도 두그루있는데 마침 밤도 몇개 주웠고요. 

호두는 지천으로 떨어지고 있더군요. 


잠시 허리 굽혀 주워갖고 오는 수고를 했습니다. 조금만요. 

여기저기 벌써 호두 줍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주워보세요.  





이렇게 바람이 불고, 간밤에 비가 내린 날 등에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뉴질랜드 가을 내내  호두는 계속 잔디 밭 위에 떨어지게 될 것이고요... 



웰컴베이 산 속에서도 밤이 후두둑 후두둑 벌써 한참 떨어져 있을 것 같네요. 

밤나무 산이니까요.  이웃들과 함께 다녀오세요.. 



몇개되지 않지만 가을을 느끼기엔 부족하지 않습니다. 호두며 밤이며 아이들과 함께 직접 수확해서 까먹는 재미... 


               지금 뉴질랜드는 풍성한 가을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가을을 느끼시나요? 

              마케투 해변쪽으로 나가보시면 푸른 하늘 아래, 하얗게 쉰 머리카락 바람에 휘날리는 커다란 갈대밭도 있답니다. 



       *  농장에서 직접 갖고 오는 (산지특송!)  햇 단감 공동구매도 곧 추진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 골드 키위 농사가 잘 되었다면 키위 과수원으로 가서  무료로 한 트렁크씩 갖고 오곤 했었는데... 올해는 힘들겠죠?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크리스찬 사립  베들레헴 칼리지에 갔을 때입니다. 

물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간의 개별 상담 시간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칼리지까지,  올해 가장 많은 유학생들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 더 자주 가게 되네요. 


다음주 수요일쯤 (4월4일, 오전) 각 학교에서 열린 상담에 참여하면서  

모든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했던 우리 학생들의 영어 실력 진단 및 효과적인 영어 학습법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갖게 됩니다.  칼리지  학교에서 영어 선생님도 초청을 하게 될 것이며, 현재 저희 영어 학원에서 강의 하시는 새로 오신 영어 선생님들도 소개를 해드리는 자리게 될 것입니다.   


곧 자세한 내용을 공지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타우랑가 웰컴베이에 위치한 셀윈릿지 초등학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졸업하고 오랜만에 학교에 갔습니다. 물론 학부모님들의 담임선생님과 개별 상당을 도와드릴려고요. 

벌써 개교한지도 10년이 지났겠네요... 


파파모아에 새로 개교한 초등학교를 빼고는 그래도 가장 최신 시설의 깔끔한 정문이 오랫만에 다시 반갑습니다. 






뉴질랜드에 가을입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면서 비가 자주 오게 될거예요. 

하긴 지난 여름12월은 이상기후로로  비가 제법 많이 왔으니, 올 겨울엔 이상기후로  비가 적게 올 수도 있겠지만요. 


타우랑가는 겨울철에도 비가 가장 적게 오는 뉴질랜드 도시 중 하나면서,  무엇보다 일조량도 많고, 또 따뜻한 도시랍니다.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니 밖에서 얼음 구경할 수 없지만.  실내는 늦가을 날씨 맹키로 으슬으슬 쌀쌀하죠. 


이제 겨울 채비를 하실 때인가봅니다. 

침대에 전기 장판 하나 넣고, 또 간단한 난방기구도 장만하셔야 될 가족들이 많겠네요. 

온풍기 종류는 바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니까요, 이른 아침 부엌 등에서 쓰시기 좋고요. 

 오일히터보다는 안전하니까요, 아이들 있는 침실 등에 3-4칸짜리 작은 것으로 약하게 틀어놓고 주무시면 따뜻할 거예요. 


몇집에서는 나무 벽난로에 땔 장작을 구입하실거고요. 

또 뜨끈뜨끈한 바닥에 지져야 겨울 날 수 있다느 분들은 큰 맘 먹고 전기온돌판넬 등을 구입하시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전기료가 비싸다고 하잖아요. 

보통 여름철($100-150)보다 약 2배는 더 들어갈거예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체온이겠죠!

마음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함께 웃고 떠들면서 이웃들과 온정 나누기!

가끔은 우리 가족만 먹는 저녁보다는 한두가족 초대를 해서 함께 만들고, 웃고 놀기도 필요할 듯합니다.    

그것이 바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따뜻하게 긴 겨울을 보내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전기료도 아끼고요)